대통령 명령 어긴 남아공 군부? 남아공 브릭스 해상 훈련 2026 이란 참가 논란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가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의 철수 명령에도 불구하고 이란이 참여한 '남아공 브릭스 해상 훈련 2026'에 대한 공식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군부 항명 의혹과 미 행정부의 강력한 반발로 외교적 파장이 예상됩니다.
대통령은 철수를 명령했지만, 군함은 바다에 남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가 2026년 1월 23일, 지난주 실시된 브릭스(BRICS) 연합 해상 훈련에 이란이 참여하게 된 경위에 대해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 이는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의 직접적인 불참 명령을 군부가 거부한 정황이 포착되면서 불거진 국가적 논란이다.
남아공 브릭스 해상 훈련 2026 논란의 전말
이번 '평화를 위한 의지 2026(Will for Peace 2026)' 훈련은 1월 9일부터 16일까지 남아공의 사이먼즈 타운 해군 기지 인근에서 진행됐다. 중국이 주도한 이번 훈련에는 러시아, 아랍에미리트(UAE)가 참여했으며, 인도네시아와 브라질 등은 참관국으로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이란의 참가가 확인되면서 국제적인 파장이 일기 시작했다.
이번 훈련은 단순한 연습이 아니라 브릭스 국가들이 더 긴밀한 동맹을 구축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복잡해지는 해양 환경에서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미국의 강력 반발과 대통령의 철수 명령 거부
로이터 통신 및 현지 언론 데일리 매버릭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훈련 전부터 이란의 참여가 남아공의 국제적 평판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훈련 시작일인 1월 9일 이란 측에 철수를 명령했으나, 이미 배치된 3척의 이란 군함은 훈련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켰다.
미국 대사관은 성명을 통해 남아공 군부가 자국 정부의 명령을 무시하고 이란과 밀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최근 이란 내 반정부 시위 진압 과정에서 수천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시점에 이란 군대를 환대한 것은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기자
관련 기사
시진핑의 외교가 미국·러시아 양측 모두에게 필수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부터 이란 문제까지, 중국의 전략적 위치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분석한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에 이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파키스탄 총리가 같은 달 베이징을 찾는다. 한 달 안에 세 강대국 지도자를 맞이하는 중국의 외교적 의미를 분석한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이징을 방문해 시진핑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화려한 환대와 건배 뒤에 남은 것은 무엇인가. 관세, 이란, 대만을 둘러싼 복잡한 셈법을 분석한다.
미중 정상회담 직후 시진핑-푸틴 회담이 예정된 가운데, 삼각외교의 역학이 냉전 시대와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이란·우크라이나 전쟁이 이 구도를 어떻게 복잡하게 만드는지 분석한다.
의견
이 기사에 대한 생각을 나눠주세요
로그인하고 의견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