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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월 만에 기업가치 두 배, 인도 태양광의 속도
테크AI 분석

18개월 만에 기업가치 두 배, 인도 태양광의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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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루프탑 태양광 스타트업 솔라스퀘어가 5500만~6000만 달러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를 앞두고 있다. 기업가치는 4억5000만~5억 달러로, 18개월 만에 두 배 이상 뛰었다.

18개월. 기업가치가 두 배로 뛰는 데 걸린 시간이다.

인도 루프탑 태양광 스타트업 솔라스퀘어(SolarSquare)5500만~60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를 앞두고 있다고 테크크런치가 단독 보도했다. B캐피털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가 공동 리드 투자자로 나서며, 이번 라운드 후 기업가치는 4억5000만~5억 달러로 평가받을 전망이다. 불과 18개월 전 시리즈B 당시 평가가치가 2억 달러 수준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투자자들의 베팅이 얼마나 빠르게 커지고 있는지 가늠할 수 있다.

왜 지금, 왜 인도 루프탑 태양광인가

숫자부터 보자. 인도의 누적 태양광 설치 용량은 2014년 약 3GW에서 2026년 150GW 이상으로 50배 넘게 뛰었다. 같은 기간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계 3위 태양광 발전국에 올라섰다. 인도 정부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500GW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 절반 이상을 태양광으로 채울 계획이다.

그런데 이 성장의 과실이 고르게 분배되고 있느냐는 별개 문제다. 인도 루프탑 태양광 시장은 여전히 극도로 파편화되어 있다. 소규모 지역 설치업체들이 난립하고, 타타파워, 와리 에너지스, 루미너스, 엑사이드 같은 부품 제조사들의 딜러망이 시장을 지배한다. 전국 단위의 브랜드도, 통합된 서비스 경험도 없다.

솔라스퀘어가 파고드는 지점이 바로 여기다. 2015년 뭄바이에서 설립된 이 회사는 설계-시공-유지보수를 한 지붕 아래 묶은 '풀스택 주거용 태양광 플랫폼'을 표방한다. 현재 29개 도시, 9개 주에 걸쳐 5만 가구, 약 400개 주거단지(하우징 소사이어티)에 태양광 시스템을 설치했다. 누적 설치 용량은 150MW를 넘어섰다.

'인도판 아파트 단지'가 핵심 시장이 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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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스퀘어의 사업 구조에서 흥미로운 점은 개별 단독주택보다 '하우징 소사이어티'—한국의 아파트 단지나 게이티드 커뮤니티에 해당하는 인도 특유의 주거 형태—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주거용 및 하우징 소사이어티 부문이 전체 매출의 과반을 차지하며, 마진이 낮은 산업용 루프탑 프로젝트는 최근 몇 년간 의도적으로 축소해 왔다.

이 전략 전환의 결과는 수치로 나타난다. 주거·하우징 소사이어티 합산 연간 매출 런레이트가 1000억 루피(약 1040억 원) 를 돌파했다는 게 내부 소식통의 전언이다. 올해 주거용 태양광 포트폴리오 200MW 달성도 목표로 잡고 있다.

하우징 소사이어티는 단순히 '고객이 많은 곳'이 아니다. 관리위원회 하나를 설득하면 수백 가구에 동시 설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고객 획득 비용(CAC)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구조다. 인도 도시 중산층의 전기요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태양광 전환의 경제적 논리도 점점 선명해지고 있다.

투자자들이 보는 것, 그리고 보지 못하는 것

라이트스피드는 이번에 일반 펀드가 아닌 '그로스 펀드'를 통해 투자한다. 이 펀드의 포트폴리오에는 인도 최대 디지털 결제 플랫폼 라조르페이와 즉시 배달 스타트업 젭토가 있다. 초기 스타트업 베팅이 아니라 검증된 비즈니스 모델에 성장 자본을 투입하는 단계라는 신호다. B캐피털의 참여와 기존 투자자 엘리베이션 캐피털의 후속 투자도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그러나 낙관론 일색으로 보기는 이르다. 인도 루프탑 태양광 시장에는 구조적 난제들이 있다. 전력망 연계(그리드 커넥션) 승인 절차가 지역마다 제각각이고, 넷미터링 정책의 일관성도 부족하다. 설치 후 유지보수 품질을 전국 단위로 균일하게 유지하는 것도 쉬운 과제가 아니다.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대형 에너지 기업들이 루프탑 시장에 눈독을 들이기 시작했고, 정부 보조금 구조가 바뀌면 시장 역학도 달라질 수 있다.

한국과의 직접 연결고리는 제한적이지만, 한화큐셀LG에너지솔루션 같은 국내 태양광·배터리 기업들이 인도 시장 확장을 저울질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시장의 성장 속도는 참고할 만한 지표다.

본 콘텐츠는 AI가 원문 기사를 기반으로 요약 및 분석한 것입니다. 정확성을 위해 노력하지만 오류가 있을 수 있으며, 원문 확인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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