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의 AR 안경, 출시 직전 핵심 인물이 떠났다
스냅이 올해 출시 예정인 AR 안경 Specs의 최고책임자가 CEO와의 갈등으로 퇴사. AR 시장 진입을 앞둔 기업들의 내부 갈등이 시사하는 바는?
출시 6개월 전, 핵심 인물의 갑작스러운 퇴사
스냅이 올해 상용 출시를 예고한 AR 안경 Specs. 그런데 출시를 불과 몇 달 앞두고 이 프로젝트의 최고책임자가 회사를 떠났다. 스콧 마이어스 Specs 부사장이 에반 스피겔 CEO와의 '전략 갈등'으로 퇴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AR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스냅의 내부 상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테크 블로그 Sources에 따르면, 마이어스는 스피겔과의 '격렬한 충돌' 이후 회사를 떠났다. 스냅 측은 "마이어스가 자진 사퇴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지만, '충돌' 자체는 부인하지 않았다. 다만 구체적인 갈등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1월 자회사 분리, 그리고 2월 핵심 인물 퇴사
흥미로운 점은 타이밍이다. 스냅은 지난 1월 Specs 팀을 독립 자회사로 분리하며 "운영 집중도를 높이겠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불과 한 달 만에 이 프로젝트를 이끌던 핵심 인물이 떠났다.
마이어스는 2020년 스냅에 합류하기 전 SpaceX, 애플, 노키아에서 하드웨어 개발 경험을 쌓은 베테랑이다. 작년 여름 인터뷰에서 그는 Specs 개발을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이라고 표현하며, "사람들이 머리 뒤에서 선이 나오는 모습은 보고 싶지 않다"고 폼팩터의 중요성을 강조했었다.
AR 시장의 현실: 기술 vs 상업성
이번 사건은 AR 웨어러블 시장의 딜레마를 보여준다. 기술적 완성도를 추구할 것인가, 상업적 성공을 위해 타협할 것인가.
애플의 비전 프로가 $3,500라는 가격으로 시장의 냉담한 반응을 받은 가운데, 스냅은 더 대중적인 접근을 시도해왔다. 하지만 '전략 갈등'이라는 표현에서 짐작할 수 있듯, 내부적으로도 방향성에 대한 의견이 갈렸을 가능성이 높다.
국내에서도 삼성전자가 AR/VR 디바이스 개발에 투자하고 있고, LG는 메타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시장 진입을 모색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킬러 앱'이 없는 상황에서 하드웨어 먼저 출시하는 것이 과연 옳은 전략일까?
스냅의 딜레마: 소셜미디어 vs 하드웨어
스냅의 고민은 더 깊다. 주력 사업인 스냅챗의 성장이 둔화되는 가운데, AR 안경은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을까?
회사는 "올해 안에 Specs를 세상에 선보일 것"이라고 재확인했지만, 핵심 인물의 갑작스러운 퇴사는 프로젝트 진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 특히 하드웨어 제품은 소프트웨어와 달리 출시 후 수정이 어렵다는 점에서 더욱 신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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