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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시계는 끝났다, 반지의 시대가 온다
테크AI 분석

손목시계는 끝났다, 반지의 시대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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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링 시장이 급성장하며 웨어러블 기기의 새로운 표준이 되고 있다. 오우라, 삼성, 울트라휴먼 등 주요 브랜드들의 경쟁 현황과 한국 시장 전망을 분석한다.

349달러. 핀란드 스타트업 오우라(Oura)가 만든 작은 반지 하나의 가격이다. 이 반지는 지금 실리콘밸리 억만장자들의 손가락에서 일반인의 일상까지 파고들며 10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내고 있다.

스마트워치가 손목을 점령한 지 10년. 이제 웨어러블 기기의 다음 전장은 손가락이다.

화면 없는 혁명이 시작됐다

스마트링의 매력은 단순함에 있다. 화면도, 버튼도, 알림음도 없다. 그저 손가락에 끼고 있으면 심박수, 체온, 혈중산소농도, 수면 패턴을 24시간 추적한다. 데이터는 스마트폰 앱으로 전송되어 개인 맞춤형 건강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잠들 때 시계가 얼굴을 때리는 일도, 운동할 때 화면이 방해되는 일도 없어요." 6개월째 오우라링을 착용 중인 김민수(32) 씨의 말이다. "가장 놀라운 건 감기 걸리기 전날 체온 변화를 미리 알려준다는 거예요."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2025년 글로벌 스마트링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300% 성장했다. 스마트워치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반면, 스마트링은 이제 막 이륙하고 있다.

삼성 vs 오우라, 거인들의 전쟁

시장 선두주자 오우라에 강력한 도전자가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내놓은 갤럭시 링이다.

오우라링 4세대는 월 6달러 구독료를 내야 핵심 기능을 쓸 수 있다. 반면 삼성 갤럭시 링은 400달러로 더 비싸지만 구독료는 없다. 대신 삼성 스마트폰과 갤럭시 워치가 있어야 진가를 발휘한다.

"갤럭시 워치와 함께 쓰면 서로 배터리를 아껴주면서 24시간 건강 모니터링이 가능해집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애플 생태계에 맞서는 우리만의 웨어러블 생태계"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승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인도 스타트업 울트라휴먼은 구독료 없이 349달러에 오우라와 비슷한 기능을 제공했지만, 올해 10월 오우라의 특허 침해 소송으로 미국 판매가 중단됐다. 중국의 링콘199달러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다.

한국 시장, 아직은 공백

흥미롭게도 한국은 아직 스마트링 불모지다. 갤럭시 링도 국내 출시 일정이 불분명하다. 이유는 명확하지 않지만, 업계에서는 국내 의료기기 인증 절차와 건강보험 연동 이슈를 꼽는다.

"국내 헬스케어 규제가 까다로워서 글로벌 기업들이 한국 진출을 미루고 있어요." 한 웨어러블 기기 업체 관계자는 "하지만 K-뷰티, K-웰니스 트렌드를 보면 한국 소비자들의 건강 관심도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한국인의 연간 건강검진 횟수는 2.3회로 OECD 평균 1.1회의 두 배가 넘는다. 스마트링이 국내에 본격 상륙하면 폭발적 반응이 예상된다.

의료진들의 엇갈린 시선

의료계의 반응은 복잡하다. 연세대 의대 가정의학과 이준혁 교수는 "24시간 연속 모니터링으로 얻는 데이터의 의학적 가치는 분명하다"면서도 "정확도와 개인정보 보호 문제는 여전히 과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수면 추적 정확도에 대한 논란이 있다. 스마트링은 손목 착용 기기보다 움직임 감지가 제한적이어서 수면 단계 구분이 부정확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예방의학 전문가들은 긍정적이다. "병원에 오기 전에 이상 징후를 미리 감지할 수 있다면 조기 진단과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본 콘텐츠는 AI가 원문 기사를 기반으로 요약 및 분석한 것입니다. 정확성을 위해 노력하지만 오류가 있을 수 있으며, 원문 확인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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