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도의 사투, 2026 호주 오픈 폭염 대응으로 경기 중단 및 지붕 폐쇄
2026년 1월 24일 호주 오픈 현장, 36도 폭염으로 경기 중단 및 지붕 폐쇄. 야닉 시너의 경련 사투와 폭염 대응 정책의 상세 내용을 확인하세요.
숨 막히는 열기가 코트를 덮쳤습니다. 2026년 1월 24일, 호주 멜버른 파크에서 열린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가 섭씨 36도에 육박하는 폭염으로 인해 외부 경기 중단과 주 경기장 지붕 폐쇄라는 결단을 내렸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대회 조직위원회는 기온과 습도 등을 종합한 폭염 대응 정책(Extreme Heat Policy)을 발동했습니다.
2026 호주 오픈 폭염 대응 단계와 선수들의 사투
디펜딩 챔피언 야닉 시너는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3회전 경기 도중 심한 근육 경련을 일으키며 고전했습니다. 당시 대회 공식 '열 스트레스 지수(Heat Stress Scale)'가 최고 단계인 5.0에 도달하자, 경기는 즉시 중단되었고 시너에게는 8분간의 휴식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이후 지붕이 닫힌 상태에서 경기가 재개되었습니다.
폭염 속 희비 엇갈린 컨디션 관리
모든 선수가 더위에 무너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플로리다의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훈련해 온 제시카 페굴라와 아만다 아니시모바는 각각 75분과 71분 만에 승리를 확정 지었습니다. 페굴라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자신을 혹사할 필요까지는 없었다"며 여유를 보인 반면, 멜버른 시민들은 미스트 팬 주변에 모여 열기를 식히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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