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머니 속 10인치 워크스테이션, 삼성 갤럭시 Z 트리폴드 CES 2026 핸즈온
CES 2026에서 공개된 삼성 갤럭시 Z 트리폴드 핸즈온 리뷰. 10인치 대화면과 12.9mm의 놀라운 두께, 생산성 중심의 스펙과 특징을 분석합니다.
10인치 대화면이 주머니 속으로 들어왔다. 삼성전자가 CES 2026에서 공개한 갤럭시 Z 트리폴드는 스마트폰에 대한 권태를 한 번에 날려버릴 만큼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수년간 쏟아진 수많은 플래그십 기기들 사이에서도 이 기기는 단순한 화면 확장을 넘어선 새로운 사용성을 제시한다.
갤럭시 Z 트리폴드 CES 2026 디자인과 두께의 미학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단연 화면의 크기다. 접었을 때는 6.5인치의 일반적인 스마트폰 형태지만, 완전히 펼치면 4:3 비율의 10인치 대화면이 나타난다. 이는 웬만한 태블릿과 맞먹는 크기로, 실제 사용 시 소형 노트북을 사용하는 듯한 압도적인 개방감을 제공한다.
두께에 대한 우려도 기우에 불과했다. 제품을 완전히 닫았을 때 두께는 12.9mm로, 8.9mm인 갤럭시 Z 폴드 7보다는 두껍지만 13.4mm였던 Z 폴드 5보다 오히려 얇다. 특히 제품을 펼쳤을 때 가장 얇은 부분의 두께는 단 3.9mm에 불과해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은 듯한 정교함을 보여준다.
모바일 데스크톱을 구현하는 성능과 소프트웨어
강력한 성능은 이 거대한 화면을 뒷받침한다. 갤럭시 전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프로세서와 16GB RAM을 탑재했으며, 저장 용량은 최대 1TB까지 선택 가능하다. 특히 삼성 DeX를 기기 자체에서 구동할 수 있어, 접이식 키보드만 있다면 어디서든 고성능 워크스테이션으로 변모한다.
물론 개선의 여지도 있다. 경쟁사인 화웨이의 메이트 XT와 달리, 삼성의 모델은 완전히 펼치거나 완전히 닫는 두 가지 모드만을 지원한다. 소프트웨어 최적화 측면에서도 삼성 뉴스 앱의 화면비 조절 문제 등 초기 단계의 미흡함이 발견되었으나, 2,000달러에서 2,500달러 사이로 예상되는 높은 가격대에 걸맞은 완성도를 갖추기 위한 삼성의 고민이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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