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재용, 사상 최대 실적에도 "마지막 기회" 경고
삼성전자가 4분기 20조원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이재용 회장은 임원들에게 안주하지 말고 경쟁력 회복에 집중하라고 당부했다. AI 중심 경영과 인재 확보가 핵심이다.
20조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지만,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의 메시지는 달랐다. "마지막 기회"라는 절박한 경고였다.
기록적 실적 뒤에 숨은 위기감
삼성전자가 지난 8일 발표한 4분기 잠정실적은 눈부셨다. 매출 93조원, 영업이익 20조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도체 업황 회복이 견인한 결과다.
하지만 이재용 회장이 최근 그룹 임원 세미나에서 2,000여 명의 임원들에게 전한 메시지는 축하보다는 경계였다. "단기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근본적인 기술 경쟁력 재구축에 나서라"는 것이었다.
그는 아버지 이건희 회장의 '샌드위치 위기론'을 다시 꺼내들었다. 2007년 이건희 회장이 "한국이 기술력에서 앞서가는 일본과 원가 경쟁력에서 추격하는 중국 사이에 끼였다"고 경고했던 바로 그 이론이다.
샌드위치에서 삼중고로
"한국은 여전히 샌드위치 상황에 있다. 달라진 것은 경쟁 구도가 바뀌고 상황이 더욱 심각해졌다는 점"이라고 이 회장은 말했다. 미중 전략 경쟁이 격화되면서 기술 패권 다툼의 한복판에 선 현실을 지적한 것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2023년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반도체 업황 침체로 고전했다. 메모리 반도체에서는 여전히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시스템 반도체에서는 TSMC와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AI 반도체 시장에서는 엔비디아가 독주하는 가운데, 삼성의 존재감은 상대적으로 약하다.
이 회장이 작년 임원 세미나에서 "삼성다운 저력을 잃었다"며 "절체절명의 각오"를 주문했던 배경이다.
AI 중심 경영으로의 전환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삼성의 전략은 명확하다. AI 중심 경영, 최고 인재 확보, 기업 문화 혁신이 핵심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전 제품군에 AI를 적용하겠다고 선언했다. 스마트폰 갤럭시에서 시작된 AI 기능을 가전, 반도체까지 확대하는 전략이다. 제조업 자동화를 위한 로봇 기술에도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진짜 승부는 인재 확보다. 글로벌 빅테크들과의 인재 쟁탈전에서 삼성이 얼마나 매력적인 회사로 비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한국 기업 특유의 위계적 문화를 혁신하지 않고서는 세계 최고의 AI 인재를 끌어들이기 어렵다.
9년 만의 복귀, 그 의미
삼성이 작년 9년 만에 그룹 차원의 임원 세미나를 부활시킨 것도 의미심장하다. 2009년부터 2016년까지 매년 열렸던 이 세미나는 이건희 회장 타계 이후 중단됐었다.
세미나 부활은 이재용 체제의 본격화를 알리는 신호탄이다. 동시에 삼성 전체가 하나의 목소리로 위기에 대응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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