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aS 기업들이 무너지고 있다... AI가 소프트웨어를 '먹어치우고' 있나
세일즈포스 21%, 인튜이트 37% 폭락. AI가 SaaS 비즈니스 모델을 위협하며 소프트웨어 업계에 '생존 게임'이 시작됐다. 하지만 정말 모든 소프트웨어가 사라질까?
당신이 쓰는 그 소프트웨어, 내년에도 있을까
2011년 벤처캐피털리스트 마크 안드리슨이 "소프트웨어가 세상을 먹어치우고 있다"고 선언했을 때, 아무도 그 소프트웨어 자체가 먹혀버릴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지금 월스트리트에서는 정반대 시나리오가 펼쳐지고 있다. AI가 소프트웨어를 '먹어치우고' 있다는 공포가 시장을 휩쓸고 있다. 세일즈포스는 올해 21%, 서비스나우26%, 어도비22%, 인튜이트는 37% 폭락했다.
문제는 단순한 주가 하락이 아니다. 지난 10여 년간 테크 업계의 '황금알을 낳는 거위' 역할을 해온 SaaS(Software-as-a-Service) 비즈니스 모델 자체가 위기에 처했다는 시그널이다.
월 구독료 vs AI 한 번 결제
SaaS의 매력은 명확했다. 기업들이 매월 구독료를 내고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는 '안정적 수익 모델'이었다. 하지만 AI가 이 공식을 뒤흔들고 있다.
"기업 소프트웨어의 50% 이상이 AI로 대체될 수 있다"고 프랑스 AI 랩 미스트랄의 아르튀르 멘쉬 CEO는 단언했다. 왜 매월 수십만원씩 내고 회계 소프트웨어를 쓸까? AI가 한 번에 처리해준다면 말이다.
GAM 인베스트먼트의 폴 마컴 투자이사는 "현재 형태의 소프트웨어 모델은 이미 손상됐다"며 "대부분 기업들이 생존을 위해 근본적으로 변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정말 모든 소프트웨어가 사라질까
시장의 공포가 과장된 면도 있다. 포레스터의 케이트 레게트 수석 애널리스트는 "수평적 솔루션을 제공하는 SaaS 업체들"이 가장 위험하다고 분석했다. 반면 의료나 제조업 같은 복잡한 산업에 특화된 소프트웨어나 고유한 데이터를 보유한 기업들은 살아남을 것이라고 봤다.
HSBC는 화요일 보고서에서 "구글이나 오픈AI 같은 소비자 AI 플랫폼 개발사들은 '엔터프라이즈급' 소프트웨어 제작 경험이 제한적"이라며 세일즈포스, 서비스나우,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등에 매수 등급을 유지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도 수요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시장이 소프트웨어 기업에 대한 AI 위협을 잘못 판단했다"고 반박했다.
한국 기업들도 예외는 아니다
이 변화의 물결은 한국에도 밀려오고 있다. 국내 SaaS 기업들과 삼성SDS, LG CNS 같은 IT 서비스 업체들도 AI 전환 압박을 받고 있다. 특히 ERP나 그룹웨어 같은 전통적 기업 소프트웨어 영역에서 변화가 가시화되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도 AI 서비스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기존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영역을 얼마나 잠식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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