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0발의 포화와 '평화 협상': 젤렌스키-트럼프 회담 앞두고 키이우 공습
2025년 12월 27일, 러시아가 키이우에 540발의 미사일과 드론을 퍼부었습니다. 젤렌스키-트럼프 회담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 발생한 이번 공습으로 키이우의 난방과 전력이 끊기며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540발의 미사일과 드론이 쏟아졌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정상의 운명적인 회담을 단 하루 앞두고, 러시아가 수도 키이우를 겨냥한 대규모 공습을 감행하며 협상 테이블의 긴장감을 극도로 끌어올렸다.
로이터와 AFP 통신에 따르면, 2025년 12월 27일 새벽부터 약 10시간 동안 공습경보가 이어진 가운데, 러시아군은 약 500대의 드론과 40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번 공격으로 최소 1명이 숨지고 어린이 2명을 포함해 22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얼어붙은 수도, 중단된 난방과 전력
영하에 가까운 추위 속에 키이우 시민들은 생존의 위협에 직면했다.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공습 여파로 도시의 3분의 1 지역에 난방 공급이 끊겼다고 발표했다. 외곽 지역인 키이우주에서도 약 32만 가구가 전력을 잃어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플로리다 회담 전야의 지정학적 수 싸움
이번 공습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플로리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당선인과 만나기 직전에 발생했다는 점에서 의도가 다분해 보인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SNS를 통해 "러시아의 드론과 미사일은 그 어떤 긴 대화보다 더 큰 목소리로 전쟁 지속 의지를 대변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현재 협상의 핵심 쟁점은 영토 통제권이다. 러시아는 도네츠크와 루한스크를 포함한 돈바스 지역의 완전한 장악과 우크라이나군의 철수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현재 전선을 기준으로 한 전투 중단을 원하며, 미국 측이 제안한 '자유경제구역' 안건 등에 대해서는 국민투표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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