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왓츠앱 차단... 당신의 해외 연락은 안전한가
러시아가 메타의 왓츠앱을 차단하며 글로벌 메신저 전쟁이 격화되고 있다. 한국 기업과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20억 명이 사용하는 왓츠앱이 세계 최대 국가에서 사라졌다. 러시아가 메타의 왓츠앱 메신저 서비스를 전면 차단하면서, 글로벌 디지털 플랫폼을 둘러싼 지정학적 갈등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디지털 철의 장막, 더 두꺼워지다
러시아 정부는 왓츠앱이 "외국 정보기관의 감시 도구"라며 차단 이유를 밝혔다. 이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막은 러시아가 메타의 마지막 서비스까지 손을 댄 것이다.
텔레그램과 러시아 자체 메신저들만 남은 상황. 1억 4천만 명의 러시아 국민들은 이제 서방 메신저 없이 소통해야 한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따로 있다. 러시아와 비즈니스를 하던 한국 기업들이다.
한국 기업들의 조용한 고민
"갑자기 러시아 파트너와 연락이 끊겼어요." 한국 무역협회에 접수된 문의 중 하나다. 왓츠앱으로 실시간 소통하던 양국 기업들이 대안을 찾고 있다.
문제는 단순히 메신저 하나가 막힌 게 아니라는 점이다. 왓츠앱은 파일 공유, 음성 통화, 화상 회의까지 지원하는 비즈니스 필수 도구였다. 특히 중소기업들에게는 값싼 국제 통신 수단이었다.
네이버나 카카오톡도 러시아에서 쓸 수 있지만, 러시아 기업들이 한국 앱을 새로 깔 가능성은 낮다. 결국 이메일이나 전화로 돌아가야 하는데, 비용과 불편함이 만만치 않다.
메신저 전쟁의 새로운 전선
러시아의 왓츠앱 차단은 더 큰 흐름의 일부다. 중국은 이미 10년 전부터 왓츠앱을 막고 있고, 인도는 데이터 현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각국이 자국 메신저를 키우려는 이유는 명확하다. 데이터 주권이다. 국민들의 대화 내용, 연락처, 위치 정보가 모두 외국 서버에 저장되는 걸 못마땅해하는 것이다.
텔레그램의 창업자 파벨 두로프가 프랑스에서 체포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메신저는 이제 단순한 소통 도구가 아니라 국가 안보와 직결된 인프라로 여겨진다.
분열되는 디지털 세계
가장 우려스러운 건 인터넷이 점점 발칸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은 틱톡을 금지하려 하고, 중국은 서방 앱을 막고, 러시아는 자체 인터넷을 구축하고 있다.
한국도 예외가 아니다. 정부는 외국 플랫폼 규제를 강화하고 있고, 국산 메신저와 SNS 육성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연결성과 국가 주권 사이의 균형점을 찾기는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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