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00만개가 손실 상태, 역사적 바닥 신호일까
비트코인이 하루 만에 14% 급락하며 극도의 공포 상태에 진입. 1000만 개 코인이 손실 상태로 전환되며 역사적 바닥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다.
1000만 개. 현재 손실 상태에 있는 비트코인의 개수다. 이는 비트코인 역사상 네 번째로 높은 수치로, 과거 주요 하락장 바닥에서만 관찰됐던 극단적인 수준이다.
지난 목요일, 비트코인은 73,000달러에서 시작해 62,000달러까지 추락하며 14%의 일일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 11월 FTX 거래소 파산 이후 가장 큰 단일일 하락폭이다.
극도의 공포가 지배하는 시장
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지수는 10 미만으로 떨어졌다. 이는 비트코인 17년 역사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만 나타났던 극단적 공포 상태다. 동시에 RSI(상대강도지수)는 역대 세 번째로 낮은 수준을 기록하며 극도의 과매도 구간에 진입했다.
글래스노드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유통되는 비트코인 중 약 1000만 개가 손실 상태에 있다. 이는 2015년, 2019년, 2022년 약세장 바닥에서만 관찰됐던 수준과 비슷하다.
특히 장기 보유자들의 손실 코인은 460만 개에 달한다. 과거 약세장 바닥에서는 이 수치가 500만 개를 넘어섰던 점을 고려하면, 아직 완전한 바닥에는 도달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
수익과 손실의 균형점
흥미로운 점은 수익 상태와 손실 상태의 비트코인 수량이 거의 비슷해졌다는 것이다. 현재 약 1000만 개씩 수익과 손실 구간에 분포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이런 균형점은 주요 하락장의 바닥과 일치했다.
금요일 비트코인은 68,000달러까지 반등하며 일부 회복세를 보였다. 하지만 많은 시장 참가자들은 200주 이동평균선인 58,011달러 근처에서의 재테스트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한국 투자자들의 선택은?
이런 극단적 상황에서 한국의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어떤 전략을 취해야 할까? 업비트와 빗썸 등 국내 거래소에서도 비슷한 변동성이 관찰되고 있다.
과거 데이터를 보면, 이런 극단적 지표들이 나타날 때 저점 매수에 성공한 투자자들이 상당한 수익을 거뒀다. 하지만 타이밍을 정확히 맞추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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