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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억 달러에서 130억 원으로, 전기자전거 스타트업의 몰락
테크AI 분석

16억 달러에서 130억 원으로, 전기자전거 스타트업의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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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호황을 누린 전기자전거 회사 래드 파워 바이크스가 파산 후 99% 할인된 가격에 매각됐다. 마이크로모빌리티 업계에 던지는 교훈은 무엇일까.

16억 5천만 달러에서 1천 320만 달러로. 불과 4년 만에 기업 가치가 99% 증발한 회사가 있다. 팬데믹 시절 전기자전거 붐의 주인공이었던 래드 파워 바이크스(Rad Power Bikes)의 이야기다.

지난 주말 파산법원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미국의 전기자전거 회사 래드 파워 바이크스가 플로리다 기반의 라이프 일렉트릭 비히클스 홀딩스(Life EV)에 약 1천 320만 달러에 매각되기로 했다. 파산 절차에 들어간 지 한 달여 만의 일이다.

경매장에서 벌어진 치열한 경쟁

1월 22일 열린 경매에는 5개 회사가 참여했다. 첫 입찰가는 800만 달러였고, 여러 차례 입찰 경쟁을 거쳐 라이프 EV가 최종 낙찰자가 됐다. 부채를 포함한 총 거래 가치는 1천 490만 달러다.

흥미롭게도 2순위 입찰자는 같은 전기자전거 회사인 레트로스펙(Retrospec)으로, 1천 300만 달러를 제시했다. 만약 라이프 EV와의 거래가 무산되면 레트로스펙이 백업 구매자가 된다.

2021년 10월 16억 5천만 달러라는 천문학적 기업 가치 평가를 받았던 래드 파워를 생각하면, 이번 매각가는 그야말로 '떨이 세일' 수준이다. 그동안 총 3억 2천 920만 달러의 투자를 받았던 회사치고는 참담한 결말이다.

팬데믹 호황에서 현실로의 추락

래드 파워의 몰락은 많은 마이크로모빌리티 기업들이 겪은 전형적인 스토리다.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사람들이 대중교통을 피하고 개인 이동수단을 찾으면서 전기자전거 수요가 폭증했다. 하지만 �팬데믹이 끝나고 일상이 회복되면서 그 열기도 함께 식었다.

설상가상으로 래드 파워는 최근 몇 년간 여러 번의 대규모 해고를 단행했고, CEO도 여러 차례 바뀌었다. 게다가 구형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문제까지 겹쳤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래드 파워 배터리와 관련된 화재 사고가 31건 보고됐다고 발표했다.

당시 래드 파워는 "배터리의 안전성을 확신하며, CPSC의 결함 판정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반박했지만, 이미 회사의 신뢰도는 크게 타격을 입은 상태였다.

마이크로모빌리티 업계의 구조조정 러시

래드 파워만이 아니다. 마이크로모빌리티 업계 전체가 구조조정의 파도를 겪고 있다. 네덜란드의 프리미엄 전기자전거 브랜드 반무프(VanMoof)와 스웨덴의 케이크(Cake)도 파산 후 새 주인을 찾았고, 전기스쿠터 회사 버드(Bird) 역시 파산 절차를 밟았다.

이들 모두 팬데믹 초기에는 '도시 교통의 미래'라며 각광받았던 기업들이다. 하지만 막상 일상이 돌아오자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지 못했다는 한계가 드러났다.

라이프 EV가 래드 파워를 어떻게 운영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라이프 EV의 로버트 프로보스트 CEO는 "아직 진행 중인 과정이며, 래드 파워에게는 흥미진진한 미래가 계획되고 있다"고만 밝혔을 뿐 구체적인 계획은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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