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에 맞불, EU가 준비하는 '무역전쟁 2.0
프랑스가 EU의 대미 보복 관세 준비를 시사하며 새로운 무역 갈등이 예고된다. 한국 기업들에게는 기회일까, 위기일까?
27%. 트럼프가 공약한 EU산 수입품 관세율이다. 하지만 EU는 가만히 당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프랑스 정부가 "EU에는 트럼프 관세에 맞설 도구가 있다"고 밝히며, 새로운 무역전쟁의 서막이 오르고 있다.
8년 전 데자뷰, 하지만 상황은 달라졌다
트럼프 1기 때를 기억하는가? 2018년 철강 관세로 시작된 무역전쟁은 전 세계 공급망을 뒤흔들었다. 당시 EU는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와 리바이스 청바지에 보복 관세를 매겼다. 상징적이면서도 정치적 타격을 노린 정교한 수였다.
하지만 2025년은 다르다. EU의 경제 규모는 18조 달러로 미국(26조 달러)에 버금간다. 더 중요한 건 EU가 8년간 '전략적 자율성'을 키워왔다는 점이다. ASML의 반도체 장비, 에어버스의 항공기, 독일 자동차 등 미국이 쉽게 대체할 수 없는 카드들을 쥐고 있다.
승자와 패자가 갈린다
무역전쟁이 본격화되면 누가 웃고 누가 울까? 일차적 피해는 양측 소비자가 입는다. EU산 와인, 치즈, 명품이 비싸지고, 미국산 IT 제품과 농산물 가격이 오른다. 하지만 진짜 승부는 다른 곳에서 난다.
한국 기업들에게는 기회의 창이 열릴 수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미 미국 내 반도체 공장 건설로 '현지화' 카드를 준비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EU-미국 갈등 속에서 양쪽 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반면 글로벌 공급망에 깊숙이 얽힌 다국적 기업들은 고민이 깊다. 애플은 아이폰 부품의 상당 부분을 EU에서 조달하고, 독일 BMW는 미국이 최대 수익 시장 중 하나다.
중국이 웃는 이유
아이러니하게도 미국과 EU가 싸우면서 가장 큰 수혜자는 중국일 수 있다. 양측이 서로 관세를 올리는 동안, 중국은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통해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시장을 공고히 하고 있다.
특히 EU가 미국산 LNG 수입을 줄이면, 러시아나 중동 에너지 의존도가 다시 높아질 수 있다. 이는 EU의 '에너지 안보' 전략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트럼프의 관세가 EU를 오히려 중국 쪽으로 밀어내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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