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시장이 뉴스를 삼키고 있다
폴리마켓과 칼시가 뉴스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내부자거래 논란이 커지고 있다. 도박인가 정보인가, 경계가 흐려지고 있다.
48시간 만에 50만 달러를 벌어들인 익명의 트레이더
지난 주말 이란과 이스라엘 간 군사 충돌이 격화되자,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에서 한 익명의 거래자가 5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 이 거래자는 이란의 공격 날짜를 정확히 맞춰 베팅했다. 우연일까, 아니면 미리 알고 있었던 걸까?
이는 예측시장이 직면한 근본적 딜레마를 보여준다. 폴리마켓과 칼시 같은 플랫폼들이 "우리는 뉴스다"라고 주장하며 언론사와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지만, 그 핵심 가치는 결국 내부자 정보에서 나온다는 점이다.
뉴스인가, 도박인가
서브스택이 최근 폴리마켓과 손잡고 내세운 슬로건은 "저널리즘은 라이브 마켓이 뒷받침할 때 더 좋아진다"였다. 하지만 정작 이들 플랫폼의 거래량 대부분은 스포츠 베팅에서 나온다.
문제는 이들이 "정보 제공자"와 "카지노"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뉴스라고 주장하면서도 내부자 거래를 암묵적으로 용인하고 있다. 폴리마켓 CEO 셰인 코플란은 아예 내부자 거래를 "쿨하다"고 표현했다.
더 버지의 리즈 로파토 기자는 "예측시장의 가치는 전적으로 내부자 정보에 달려있다"고 지적한다. "미래의 뉴스를 미리 안다는 것은 내부자 거래 없이는 불가능하다."
각국 규제당국의 엇갈린 반응
흥미롭게도 이 문제를 둘러싼 정치적 입장은 당파를 가리지 않는다. 트럼프 행정부는 예측시장을 적극 옹호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두 회사 모두의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공화당 주지사들도 반발하고 있다. 유타주의 스펜서 콕스 주지사는 "도박은 부도덕하다"며 규제를 예고했고, 뉴저지와 네바다 주는 기존 스포츠베팅 세수 보호를 위해 예측시장 규제를 추진하고 있다.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마이크 셀릭 위원은 "어떤 주도 예측시장을 규제할 수 없게 하겠다"고 맞섰다. 연방 정부와 주 정부 간 충돌이 불가피해 보인다.
한국에 미칠 파장은?
국내에서도 이미 암호화폐를 통한 해외 예측시장 참여가 늘고 있다. 특히 젊은 층 사이에서 "어차피 월급으로는 집도 못 사는데 한 방 노려보자"는 심리가 확산되고 있다.
문제는 이런 플랫폼들이 언론사와 파트너십을 맺으면서 정보의 신뢰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점이다. 베팅 결과가 뉴스가 되고, 그 뉴스가 다시 베팅에 영향을 주는 악순환이 벌어질 수 있다.
국내 언론사들도 해외 예측시장 데이터를 인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네이버나 카카오 같은 플랫폼들도 이런 트렌드에 어떻게 대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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