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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 시장의 전쟁, 보수와 진보가 뒤섞인 기묘한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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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 시장의 전쟁, 보수와 진보가 뒤섞인 기묘한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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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시와 폴리마켓을 둘러싼 규제 논쟁에서 보수 몰몬교도가 라스베이거스 거물들과 손잡고, MAGA 세력이 민주당 로비스트와 한편이 되는 기이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8000억원이 하루에 거래되는 새로운 전쟁터

슈퍼볼 당일, 칼시(Kalshi)에서 경기 관련 계약만으로 8000억원이 거래됐다. 이벤트 전체로는 1조 7000억원을 넘겼다. 한때 틈새 금융 실험이었던 예측 시장이 이제 조 단위 돈이 오가는 주류 산업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이 성장 뒤에는 치열한 규제 전쟁이 숨어있다. 그런데 이 전쟁의 진영 구도가 예상과 전혀 다르다. 보수 몰몬교도인 유타 주지사가 라스베이거스 도박 업계와 손잡고, 트럼프 가문이 민주당 로비스트들과 같은 편에 서 있다.

규제의 미로: 연방 vs 주정부

현재 예측 시장은 연방 차원에서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관할이다. 칼시는 미국 전역에서 운영되고, 폴리마켓은 2022년 미등록 파생상품 거래로 미국에서 퇴출됐다가 작년 제한적으로 복귀했다.

문제는 각 주 정부가 스포츠 관련 계약을 도박으로 분류하며 자체 도박법 적용을 요구한다는 점이다. 네바다 같은 주에서는 규제받는 도박 산업이 지역 경제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주정부들은 기득권이 있어요. 세수를 최대한 확보하려 하거든요"라고 로펌 헤인즈 분의 알렉스 그리시먼이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칼시는 현재 19개 소송에 휘말려 있고, 매사추세츠에서는 임시 운영 중단 위기를 간신히 넘겼다.

기묘한 동맹: 정치적 경계선이 무너지다

이 싸움에서 가장 흥미로운 점은 전통적인 정치적 경계선이 완전히 무너졌다는 것이다.

예측 시장 지지 진영:

  • 트럼프 행정부 CFTC 위원장 마이클 셀리그
  • 민주당 전 하원의원 숀 패트릭 맬로니 (현 예측시장연합 로비 그룹 대표)
  • 트럼프 주니어 (칼시와 폴리마켓 모두 자문)

반대 진영:

  • 유타 공화당 주지사 스펜서 콕스 (스포츠 베팅 전면 금지 주)
  • 아칸소 공화당 상원의원 존 부즈먼 (상원 농업위 위원장)
  • 전 뉴저지 민주당 검찰총장 매트 플랫킨

"이건 불법 도박입니다. 규제도, 세금도, 감독도 없어요"라고 플랫킨이 단언했다. 반면 칼시 측은 "카지노와 달리 하우스가 없고, 사용자들끼리 거래하는 공정한 시장"이라고 반박한다.

대마초 논쟁과 닮은 꼴

이 상황은 현재 미국의 대마초 규제 논쟁과 놀랍도록 유사하다. 연방법상 대마초는 여전히 불법이지만, 일리노이·뉴욕·캘리포니아 등은 합법화로 연간 수천억원의 세수를 올리고 있다. 동시에 법적 허점을 이용한 헴프 유래 THC 제품들이 별도 시장을 형성했다.

예측 시장도 마찬가지다. 슈퍼볼에서 돈을 따는 스릴은 스포츠북 베팅이든 예측 시장이든 동일하다. 하지만 규제는 완전히 다르다. 그리고 대마초 논쟁처럼, 이 문제도 좌우 대립이 아닌 복잡한 이해관계의 충돌이다.

확전하는 시장

규제 전쟁이 격화되는 동안에도 예측 시장은 계속 확장하고 있다. 폴리마켓은 이번 주 서브스택과 데이터 통합 계약을 발표했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칼시의 예측 도구로서의 효과를 긍정 평가하는 보고서를 냈다.

CNN, CBS, CNBC, 다우존스와의 데이터 공유 계약도 체결했다. 점프 트레이딩 같은 퀀트 거래회사들도 두 플랫폼 모두에 지분을 투자하고 있다.

본 콘텐츠는 AI가 원문 기사를 기반으로 요약 및 분석한 것입니다. 정확성을 위해 노력하지만 오류가 있을 수 있으며, 원문 확인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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