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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서 송환된 한국인 사기범 73명, 전원 구속영장
정치AI 분석

캄보디아서 송환된 한국인 사기범 73명, 전원 구속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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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서 온라인 사기 운영으로 486억원을 편취한 한국인 73명이 송환돼 전원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한 로맨스 스캠의 새로운 양상과 국경을 넘나드는 사이버 범죄의 실태를 들여다본다.

73명의 한국인이 전세기에 몸을 맡긴 채 고국 땅을 밟았다. 하지만 이들을 기다린 건 환영이 아닌 수갑이었다.

경찰은 24일 캄보디아에서 온라인 사기 운영 혐의로 송환된 한국인 73명 전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전날 전세기로 귀국한 직후 즉시 구속되어 전국 각지 경찰서로 이송됐다.

486억원 규모의 정교한 사기망

이번 사건의 규모는 상상을 초월한다. 용의자들은 869명의 한국인 피해자로부터 총 486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는 단일 국가에서 송환된 범죄 용의자 규모로는 역대 최대다.

가장 충격적인 사례는 딥페이크 기술을 악용한 부부의 범행이다. 이들은 104명을 대상으로 120억원을 편취했으며,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성형수술까지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현대 기술이 범죄에 악용되는 새로운 양상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용의자 중 70명은 로맨스 스캠 등 온라인 사기에 가담했고, 나머지 3명은 인질강도와 도박 혐의를 받는다. 특히 한 용의자는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 후 캄보디아로 도피해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 대학생 사망 사건이 바꾼 수사 방향

이번 대규모 송환의 배경에는 지난해 8월 발생한 비극적 사건이 있다. 사기 조직에 유인된 한국 대학생이 캄보디아에서 고문을 당해 숨진 사건은 한국 정부의 대응 방식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정부는 이후 캄보디아 내 한국인 대상 범죄 척결에 본격 나섰다. 지난해 10월에도 온라인 사기 혐의로 64명의 한국인을 송환한 바 있어, 불과 3개월 만에 137명이 캄보디아에서 귀국 조치됐다.

국경 없는 사이버 범죄의 새로운 현실

캄보디아가 한국인 사기범들의 거점이 된 이유는 복합적이다. 상대적으로 느슨한 법 집행, 저렴한 운영비용, 그리고 한국과의 시차가 거의 없어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점 등이 작용했다.

특히 로맨스 스캠의 경우, 장기간에 걸친 심리적 조작이 핵심인데, 캄보디아에서 한국 시간대에 맞춰 활동하기 용이했던 것으로 보인다. 딥페이크 기술까지 더해지면서 피해자들은 실제 연인과 대화하는 것처럼 속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번 대규모 송환은 국경을 넘나드는 사이버 범죄에 대한 국제 공조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한국과 캄보디아 간 긴밀한 협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성과다.

본 콘텐츠는 AI가 원문 기사를 기반으로 요약 및 분석한 것입니다. 정확성을 위해 노력하지만 오류가 있을 수 있으며, 원문 확인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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