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평화 회담 앞두고 키이우 대규모 공습... 폴란드 전투기 비상 출격
2025년 12월 27일, 러시아가 키이우에 500여 대의 드론과 미사일 공습을 감행했습니다. 트럼프-젤렌스키 평화 회담을 앞둔 시점에서 발생한 이번 공격으로 폴란드군이 비상 출격하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평화 회담을 코앞에 두고 하늘에는 미사일이 비처럼 쏟아졌다. 로이터에 따르면 2025년 12월 27일 새벽,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향해 대규모 공습을 감행하며 평화 협상을 둘러싼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이번 공격으로 최소 1명이 숨지고 28명이 부상을 입은 가운데, 인접국 폴란드는 영공 방어를 위해 전투기를 비상 출격시키는 등 즉각 대응에 나섰다.
협상 전야의 무력 시위: 500여 대의 드론과 미사일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가 이번 공격에 약 500대의 드론과 40기의 미사일을 동원했다고 밝혔다. 공격의 주요 목표는 에너지 시설과 민간 거주 구역이었다. 영하의 기온 속에서 수천 가구의 전기가 끊기고 난방 공급이 중단되는 등 인도주의적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를 두고 "러시아는 전쟁을 끝낼 생각이 없으며, 고통을 극대화할 기회만 노리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트럼프-젤렌스키 회담과 새로운 평화안의 향방
이번 공습은 오는 일요일 플로리다에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회담을 단 하루 앞두고 발생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기존의 안을 수정한 20개 조항 평화 초안을 지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초안에는 나토(NATO) 및 유럽 동맹국들의 안보 보증과 돈바스 지역의 '자유 경제 구역' 설정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협상의 주도권을 쥐려는 트럼프 측의 태도는 신중하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내가 승인하기 전까지는 확정된 것이 없다"고 언급하며, 조만간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도 대화할 의사가 있음을 시사했다. 러시아의 이번 대규모 공격이 협상 테이블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압박 전술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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