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내 일자리를 빼앗는다면, 새 일자리는 어디에?
블록이 AI 도입으로 직원 절반을 해고하며 던진 경고. 사라지는 일자리 vs 생겨날 일자리, 과연 균형이 맞을까?
1만명에서 6천명으로. 트위터 공동창립자 잭 도시가 이끄는 결제회사 블록(Block)이 던진 숫자다. AI 도입을 이유로 직원 40%를 해고한다는 발표와 함께 나온 경고는 더 충격적이었다.
"내년 안에 대부분의 기업이 같은 결론에 도달할 것"이라는 도시의 예측. 성장하는 기술 기업조차 AI 효율성 앞에서 대규모 인력 감축을 단행하는 현실을 보며, 우리는 질문해야 한다. 사라지는 일자리만큼 새로운 일자리가 정말 생길까?
"AI가 일자리 창출한다"는 공식 답변의 한계
"AI가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낼 것"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산업혁명 때도, 컴퓨터 도입 때도 같은 말이 나왔고 실제로 그랬다는 논리다.
하지만 CNBC의 스티브 세드그윅 기자가 지적했듯, 구체적인 답은 여전히 나오지 않고 있다. "그 일자리가 뭔데? 수백만 명의 실직자를 위한 대체 일자리가 어디에 있는데?"라고 물으면 돌아오는 답은 항상 같다.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지만 분명히 생길 것이다."
블록의 사례는 이 낙관론에 균열을 낸다. 330억 달러 규모의 성장 기업이 AI 도입으로 거의 절반의 인력을 덜어내면서도 "더 빠른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하고 있으니까.
한국 기업들도 예외는 아니다
국내 상황은 어떨까? 네이버는 이미 AI 검색 '하이퍼클로바X'를 통해 콘텐츠 생성 업무를 자동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설계에 AI를 도입해 개발 기간을 단축시키고 있다. 카카오는 고객 상담의 상당 부분을 챗봇으로 대체했다.
아직 대규모 해고 발표는 없지만, 블록의 논리대로라면 "효율성 극대화"라는 명분 하에 비슷한 일이 벌어질 수 있다. 특히 한국의 높은 인건비와 치열한 경쟁 구조를 고려하면, 기업들이 AI를 통한 비용 절감에 더욱 적극적일 가능성이 크다.
사라지는 것 vs 생겨나는 것
그렇다면 정말 새로운 일자리는 생기지 않는 걸까? 역설적이게도, AI 시대에 가장 중요해지는 건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들이다.
창의적 기획, 복잡한 협상, 감정적 소통, 윤리적 판단. 이런 영역에서는 여전히 인간의 역할이 필요하다. 문제는 4천명이 해고되는 속도와 새로운 역할이 만들어지는 속도 사이의 격차다.
블록의 CFO 암리타 아후자는 "AI를 활용해 더 많은 업무를 자동화하는 소규모 고급 인재팀"으로 전환한다고 말했다. 핵심은 '고급 인재'라는 표현이다. 결국 살아남는 건 AI와 협업할 수 있는 고숙련 인력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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