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0조원 기업이 탄생한다면, 그 다음은?
OpenAI가 100조원 투자 유치로 850조원 기업이 될 전망. 아마존, 소프트뱅크 등 거대 자본이 몰리는 이유와 AI 시장의 미래를 분석한다.
850조원짜리 회사가 곧 탄생한다
OpenAI가 1000억 달러(약 134조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마무리하고 있다. 기업가치는 8500억 달러(약 114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블룸버그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당초 예상치 8300억 달러보다 200억 달러 높은 수준이다.
투자자 명단을 보면 이번 라운드의 의미가 더 명확해진다. 아마존이 500억 달러, 소프트뱅크가 300억 달러, 엔비디아가 200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추가 투자에 나선다.
수익성 vs 현금 소모, 줄타기의 시작
OpenAI의 현금 소모 속도는 가파르다. ChatGPT 무료 사용자를 대상으로 광고 테스트를 시작한 것도 이 때문이다. 수익 다변화가 절실한 상황에서 나온 결정이지만, 사용자 이탈 리스크도 크다.
그런데도 투자자들이 몰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730억 달러의 사전 기업가치(pre-money valuation)가 유지된다는 점이 핵심이다. 기존 지분 희석 없이 새로운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다.
한국 기업들의 선택지는 좁아진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 주목할 점은 참여자들의 성격이다. 빅테크 기업(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거대 투자회사(소프트뱅크), 국부펀드까지. 모두 500억 달러 이상의 자금력을 가진 플레이어들이다.
한국 상황은 어떨까? 삼성전자나 네이버 같은 국내 대기업들도 자체 AI 모델 개발에 수조원을 투입하고 있지만, 이번 OpenAI 투자 규모와 비교하면 상당한 격차가 있다.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AI 경쟁에서 '추격자' 위치에 머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광고 모델의 양날의 검
ChatGPT의 광고 도입은 흥미로운 실험이다. 구글의 검색 광고처럼 AI 대화에도 광고를 삽입하겠다는 것인데, 사용자 경험과 수익성 사이의 균형이 관건이다.
만약 이 모델이 성공한다면? AI 플랫폼들의 수익 구조가 완전히 바뀔 수 있다. 반대로 사용자들이 광고에 거부감을 느껴 경쟁 플랫폼으로 이탈한다면, 850조원 기업가치도 순식간에 흔들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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