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가 침묵을 깬 이유, 트럼프의 인종차별 영상 논란
트럼프가 오바마 부부를 원숭이로 묘사한 영상을 공유한 후, 오바마 전 대통령이 정치 담론의 품격 실종을 우려한다며 간접 비판했다. 미국 정치의 새로운 저점인가?
8년간 침묵을 지켜온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입을 열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과 미셸 여사를 원숭이로 묘사한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한 직후였다.
무슨 일이 일어났나
지난주 트럼프의 Truth Social 계정에는 47분짜리 영상이 올라왔다. 2020년 대선 부정선거 주장을 담은 이 영상 마지막에는 충격적인 장면이 포함됐다. 오바마 부부의 얼굴을 원숭이 몸에 합성한 클립이었다.
영상은 보수 밈 제작자 Xerias가 지난해 10월 X에 올린 콘텐츠에서 가져온 것으로 추정된다. 흑인을 원숭이에 비유하는 전형적인 인종차별적 표현이었다.
백악관은 처음엔 "가짜 분노"라며 비판을 일축했다. 하지만 공화당 내부에서도 거센 반발이 일자, 결국 "직원 실수"로 돌리며 게시물을 삭제했다. 유일한 흑인 공화당 상원의원인 팀 스콧은 "백악관에서 본 것 중 가장 인종차별적"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오바마의 선택적 침묵 파기
트럼프 재집권 이후 대부분의 논란에 침묵했던 오바마가 이번엔 달랐다. 리베럴 팟캐스터 브라이언 타일러 코헨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과거 공직자들을 이끌던 수치심과 품격이 사라졌다"고 우려를 표했다.
"미국 국민 대다수는 이런 행동을 매우 문제적으로 본다"며 "소셜미디어와 TV에서 벌어지는 광대쇼 같은 일들"이라고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흥미롭게도 그는 트럼프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두 진영의 시각차
트럼프 지지층은 이를 "정치적 과민반응"으로 본다. 트럼프 자신도 "그 부분은 보지 못했다"며 "실수하지 않았다"고 사과를 거부했다. 이들은 민주당이 사소한 일을 정치적으로 이용한다고 주장한다.
민주당과 온건 공화당원들은 대통령직의 품격 실종을 우려한다. 특히 흑인 공화당 의원까지 비판에 나선 점은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보여준다. 이들은 인종차별이 다시 공개적으로 용인되는 분위기를 경계한다.
더 큰 그림: 미국 정치 담론의 변화
이번 사건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미국 정치 문화의 근본적 변화를 보여준다. 과거엔 상상할 수 없었던 표현들이 최고 권력자의 계정에서 공유되는 시대다.
오바마가 언급한 "수치심과 품격의 실종"은 비단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소셜미디어 시대, 관심을 끌기 위한 극단적 표현이 정치적 무기가 되면서 전통적인 정치 규범이 무너지고 있다.
한국에서도 비슷한 현상을 목격한다. 정치인들의 막말 논란, 소셜미디어에서의 극단적 표현들이 일상화되고 있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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