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백만장자 지갑 4개월 만에 증가세 전환
XRP 가격은 4% 하락했지만 100만 XRP 이상 보유 지갑이 42개 늘어나며 저점 매수세 포착. ETF 자금 유입도 지속되는 상황
가격이 떨어질 때 진짜 투자자들이 나타난다. XRP가 이달 4% 하락했지만, 온체인 데이터는 정반대 신호를 보내고 있다.
숫자가 말하는 진실
100만 XRP 이상을 보유한 '백만장자 지갑'이 42개 증가해 총 2,016개가 되었다고 Santiment가 발표했다. 이는 2025년 9월 이후 처음으로 나타난 증가세다.
4개월간 계속 줄어들던 대형 투자자들이 다시 XRP를 사들이기 시작한 것이다. 단순히 투기적 매수가 아니라 장기적 관점에서의 축적으로 보인다.
더 흥미로운 건 XRP ETF의 움직임이다. 미국 상장 XRP 현물 ETF들이 이달에만 9,172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작년 11월과 12월에 각각 6억 6,600만 달러와 4억 9,900만 달러를 끌어모은 데 이어 꾸준한 자금 유입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과 다른 길
이는 비트코인 ETF와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비트코인 ETF는 이달 2억 7,800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고, 2025년 마지막 두 달 동안에는 40억 달러 이상이 빠져나갔다.
XRP의 현재 가격은 1.88달러로 24시간 동안 1.7% 하락했다. 50일 이동평균선 회복에 실패하며 2달러 근처에서 반복적으로 저지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조용한 축적의 신호
가격 하락과 대형 투자자 증가라는 상반된 움직임은 무엇을 의미할까? 시장에서는 '조용한 축적(quiet accumulation)' 단계로 해석하고 있다. 단기 투기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XRP의 가치를 인정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뜻이다.
리플의 국경 간 결제 사업이 본격화되고, 각국 중앙은행들이 디지털 화폐 도입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XRP의 유틸리티에 베팅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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