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범죄 1580억 달러, 전체 거래의 1.2%만 차지하는 역설
2025년 암호화폐를 이용한 범죄 규모가 1580억 달러로 급증했지만, 전체 거래 대비 비중은 오히려 감소. 북한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정교한 범죄 생태계의 실체.
1580억 달러. 2025년 한 해 동안 암호화폐를 이용한 범죄로 벌어들인 돈이다. 숫자만 보면 충격적이지만, 정작 전체 암호화폐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에 불과하다는 게 더 흥미롭다.
TRM Labs가 28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암호화폐 관련 불법 활동 규모는 수년간 감소세를 보이다가 갑자기 급증했다. 하지만 전체 디지털 자산 거래량 대비 비중은 여전히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4조 달러 vs 1580억 달러의 의미
TRM Labs의 정책 담당 글로벌 책임자 아리 레드보드는 "2025년 스테이블코인 거래량만 약 4조 달러에 달했다"며 "합법적인 생태계가 얼마나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지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불법 활동이 늘어났다고 해서 암호화폐 전체가 '범죄의 온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뜻이다.
하지만 레드보드는 "그 1.2%가 실존적 위협이자 내가 거의 모든 시간을 할애해 생각하는 문제"라며 "병원을 대상으로 한 랜섬웨어 공격, 노인들이 평생 모은 돈을 잃는 사기, 북한 같은 국가가 무기 프로그램 자금 조달에 암호화폐를 사용하는 일"을 언급했다.
국가 차원의 정교한 범죄 네트워크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범죄 주체의 '전문화'다. 개인 해커나 소규모 조직이 아닌, 국가가 뒷받침하는 정교한 인프라가 등장했다는 것이다.
제재 회피 관련 암호화폐 활동의 급증은 "압도적으로 러시아 연계 자금 흐름"이 주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루블 기반 스테이블코인 A7A5를 통해 720억 달러가 거래됐고, A7로 알려진 지갑 클러스터는 390억 달러 이상의 러시아 제재 회피와 연결될 수 있다고 분석됐다.
북한의 해킹 작전도 한층 정교해졌다. 단순히 코드 취약점을 노리는 수준을 넘어 "암호화폐 서비스의 운영 기반과 주변 생태계를 침해"하는 인프라 공격으로 진화했다. 북한 해커들은 이제 '중국 세탁소'를 활용해 훔친 자산을 하청 세탁업자들에게 넘기고, 이들이 체인 호핑과 분할을 통해 추적을 복잡하게 만든다.
한국에 미치는 영향은?
한국은 세계 3위 암호화폐 거래국이자 북한과 인접한 지정학적 위치에 있어 이런 변화에 특히 민감할 수밖에 없다. 실제로 북한 해커 그룹들이 한국 거래소를 표적으로 삼은 사례가 여러 차례 있었다.
국내 주요 거래소들인 업비트, 빗썸, 코인원 등은 이미 강화된 보안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지만, 북한 해커들의 '전문화'는 새로운 도전이다. 특히 인프라 공격과 운영 기반 침해라는 새로운 공격 방식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국 정부도 디지털자산 관련 법안을 준비하고 있는데, 이번 보고서는 규제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데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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