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abooks Home|PRISM News
xAI 공동창업자 11명 중 9명이 떠났다
테크AI 분석

xAI 공동창업자 11명 중 9명이 떠났다

6분 읽기Source

일론 머스크의 AI 스타트업 xAI에서 창업 멤버 11명 중 9명이 이탈했다. 코딩 도구 경쟁 뒤처짐, 핵심 프로젝트 중단, SpaceX 임원 투입까지. 이 혼란은 설계된 재건인가, 아니면 통제 불능인가?

창업팀이 사라지고 있다

3년 만에 9명이 떠났다. xAI의 공동창업자 11명 중 현재 남아 있는 건 Manuel KroissRoss Nordeen, 단 둘뿐이다. 일론 머스크는 이를 "처음부터 잘못 만들어진 회사를 기초부터 다시 짓는 것"이라고 표현했지만,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계획된 해체보다는 긴급 수습에 가까워 보인다.

이번 주에만 공동창업자 Zihang DaiGuodong Zhang이 회사를 떠났다. 직접적인 계기는 머스크의 불만이었다. AnthropicClaude CodeOpenAICodex에 밀리는 xAI의 코딩 도구 성능이 문제였다. 수요일 전사 회의에서 머스크는 "올해 중반까지 따라잡을 수 있다"고 예측했지만, 그 자신감의 근거가 무엇인지는 불분명하다.

한 달 전에도 시니어 엔지니어 11명이 회사를 떠났다. 머스크는 그것도 "더 큰 조직에 맞는 재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그것으로도 부족했는지, 파이낸셜타임스SpaceX테슬라 임원들이 xAI에 투입돼 직원들을 평가하고 기준 미달자를 해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계획된 재건이라기엔 외부 소방대가 너무 많이 들어와 있다.

왜 코딩 도구가 핵심인가

코딩 도구는 AI 업계에서 현재 가장 확실한 수익 창구다. GitHub Copilot이 기업 시장에서 자리를 잡은 이후, Claude CodeCodex는 개발자들의 실제 작업 흐름 속으로 파고들었다. 이 시장을 선점한 회사는 기업 계약, 구독료, 그리고 무엇보다 개발자 생태계에 대한 영향력을 확보한다.

xAI가 이 경쟁에서 뒤처진다는 건 단순히 순위 문제가 아니다. Grok이 올해 초 사용자 급증을 경험한 건 사실이지만, 그 동력이 성적 콘텐츠와 자극적 이미지 생성에 대한 느슨한 규제였다는 점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으로 보기 어렵다. 진짜 돈이 되는 기업용 코딩 도구에서 뒤처진 채로는, 투자자들에게 보여줄 숫자가 없다.

PRISM

광고주 모집

[email protected]

그 압박은 단순히 내부 경쟁이 아니다. xAI는 현재 SpaceX의 일부로 편입돼 있고, SpaceX의 기업공개(IPO)가 가시권에 들어온 상황이다. 적자를 내는 AI 부문은 IPO 스토리에 독이 된다. 머스크에게 xAI는 비전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지금 당장은 재무 서사의 문제이기도 하다.

'매크로하드'의 꿈, 그리고 현실

머스크가 진짜 베팅하는 건 코딩 도구가 아니다. Macrohard 프로젝트다. "화이트칼라 노동자가 컴퓨터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는 AI 에이전트"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머스크 본인은 이 이름이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재미있는 패러디"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이 프로젝트를 이끌도록 지명된 Toby Pohlen이 몇 주 만에 떠났고, 이번 주 비즈니스 인사이더Macrohard가 사실상 중단 상태라고 보도했다는 점이다. 머스크의 대응은 테슬라를 이 프로젝트에 끌어들이는 것이었다. xAI의 언어 모델이 테슬라의 "Digital Optimus" 에이전트를 지휘하는 구조다. 인간형 로봇 Optimus에서 이름을 따온 디지털 버전이다.

이 비전 자체가 새롭지는 않다. Perplexity의 "Everything is Computer" 서비스도 기업 사용자에게 디지털 대리인을 제공하겠다는 같은 방향을 향하고 있다. 머스크가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게 아니라, 이미 경쟁이 시작된 시장에서 뒤늦게 합류하는 형국이다.

한국 시장은 어떻게 읽어야 하나

네이버카카오는 각각 HyperCLOVA XKoGPT 기반의 코딩 도구 개발을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는 자체 온디바이스 AI와 함께 개발자 도구 생태계 구축에 투자하고 있다. xAI의 혼란은 이들에게 반면교사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기회이기도 하다.

Cursor 출신의 Andrew MilichJason Ginsberg가 xAI에 합류한 건 주목할 만한 신호다. Cursor는 자체 모델 없이 OpenAI, Anthropic 등의 프론티어 모델을 빌려 쓰는 구조였다. 이 두 사람이 자체 모델을 보유한 xAI로 이동했다는 건, 코딩 도구 경쟁에서 자체 모델 보유 여부가 결정적 변수가 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모델에 의존하는 전략을 유지할 수 있을지, 다시 생각해볼 지점이다.

직원 수로 보면, xAI5,000명, OpenAI7,500명, Anthropic4,700명이다. 숫자만 보면 xAI가 규모 면에서 중간쯤이지만, 창업팀의 연속성과 핵심 프로젝트의 안정성은 이 숫자가 말해주지 않는다.

본 콘텐츠는 AI가 원문 기사를 기반으로 요약 및 분석한 것입니다. 정확성을 위해 노력하지만 오류가 있을 수 있으며, 원문 확인을 권장합니다.

의견

관련 기사

PRISM

광고주 모집

[email protected]
PRISM

광고주 모집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