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아닌 시장이 '넥스트 엔비디아'를 찾는다
일본 학자가 제시한 차세대 기술 기업 발굴의 핵심 원칙. 정부 주도 투자 정책의 한계와 시장 중심 접근법의 중요성을 분석한다.
전 세계가 '넥스트 엔비디아'를 찾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다. 하지만 한 일본 학자는 그 답이 정부 정책이 아닌 시장에 있다고 단언했다.
17개 성장 분야에 베팅하는 일본
다카이치 일본 총리는 최근 17개 성장 분야에 대한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AI, 양자컴퓨팅, 바이오테크놀로지부터 우주항공까지 차세대 기술 전반을 아우르는 야심찬 계획이다. 정부가 직접 나서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하지만 오쿠무라 시게사부로 학자는 이런 접근법에 회의적이다. 그는 "정부가 미리 정해놓은 분야에 투자하는 것은 결국 트렌드를 쫓는 것에 불과하다"며 "진정한 혁신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나온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엔비디아의 성공 스토리를 되짚어보면 그의 말이 틀리지 않다. 1993년 설립된 엔비디아는 처음에는 게임용 그래픽카드 회사였다. 그 누구도 이 회사가 AI 혁명의 중심에 서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한국 기업들의 고민
이런 논의는 한국 기업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 1, 2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AI 시대의 핵심인 GPU 시장에서는 엔비디아에 크게 뒤처져 있다.
정부 역시 'K-반도체 벨트' 프로젝트를 통해 622조원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했지만, 과연 이런 하향식 접근법이 효과적일지 의문이다. 네이버나 카카오 같은 IT 기업들도 AI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지만, 정부 지원에만 의존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시장이 주는 신호들
흥미롭게도 최근 시장에서는 예상치 못한 움직임들이 나타나고 있다.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은 OpenAI에 230억 달러를 투자하며 지분을 11%까지 늘렸다. 이는 정부가 아닌 민간이 미래 기술에 베팅하는 대표적인 사례다.
또한 중국의 AI 및 반도체 기업들이 홍콩에서 수십억 달러를 조달하는 등, 자본 시장이 스스로 차세대 기술 기업을 선별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정부 주도 정책보다 시장의 판단이 더 정확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TSMC는 2026년560억 달러라는 사상 최대 규모의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 역시 정부 명령이 아닌 시장 수요에 따른 결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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