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새 미사일이 미군 보급선을 겨냥한다
중국이 공개한 YJ-18C 미사일이 미군의 취약점인 해상 보급라인을 타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아시아 해상 전력 균형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다.
2025년 9월, 베이징 승리절 열병식에서 처음 공개된 중국의 YJ-18C 미사일이 미군의 아킬레스건을 겨냥한 무기로 주목받고 있다. 중국 국영 조선업체가 발행하는 군사전문지 '함재무기방어평론'은 최근 분석 기사에서 이 미사일이 미군의 해상 보급선을 타격하는 '수송선 킬러'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속도보다 은밀성을 택한 전략
YJ-18C는 아음속 지상공격 순항미사일로, 기존 중국 미사일들과는 다른 접근법을 보여준다. 중국 군사전문지는 이 미사일이 미국의 AGM-158C LRASM(장거리 대함미사일)과 유사한 특징을 갖는다고 분석했다.
핵심은 속도를 포기하고 은밀성과 사거리, 그리고 제조 단순화를 선택했다는 점이다. 이런 특성 덕분에 YJ-18C는 중국 인민해방군의 '2선급' 자산이나 심지어 개조된 민간 플랫폼에도 탑재할 수 있다는 것이 중국 측 분석이다.
"현대적이고 강력한 방어력을 갖춘 수상 함대에 대한 관통 능력을 과대평가해서는 안 되지만, 수송선이나 보급함 같은 방어력이 약한 목표에 대해서는 매우 효과적일 수 있다"고 중국 군사전문지는 평가했다.
미군 보급선이라는 급소
중국이 YJ-18C를 통해 겨냥하는 것은 미군의 구조적 약점이다. 미군은 전 세계에 전개된 병력을 유지하기 위해 복잡한 해상 보급망에 의존한다. 특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작전을 수행하려면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본토나 후방 기지에서 연료, 탄약, 식량을 끊임없이 보급받아야 한다.
문제는 이런 보급선들이 상대적으로 방어력이 약하다는 점이다. 최첨단 이지스 구축함이나 항공모함과 달리, 수송함들은 대공방어 시스템이 제한적이다. 게다가 보급 작전의 특성상 예측 가능한 항로를 따라 이동할 수밖에 없어 공격에 더욱 취약하다.
중국 군사전문가들이 YJ-18C를 '수송선 킬러'로 부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고가의 최신형 미사일로 항공모함을 공격하는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한 미사일로 보급선을 끊어 미군의 작전 지속 능력을 마비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비대칭 전략의 새로운 차원
YJ-18C의 등장은 중국의 '반접근/지역거부(A2/AD)' 전략이 새로운 단계로 진화했음을 보여준다. 기존에는 주로 탄도미사일이나 초음속 미사일로 미군의 주력 전투함을 위협하는 데 집중했다면, 이제는 보급망이라는 더 넓은 영역을 겨냥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제조 단순화와 비용 효율성이다. 복잡하고 비싼 초음속 미사일 대신 상대적으로 단순한 아음속 미사일을 대량 생산해 '물량 공세'를 펼칠 수 있다는 의미다. 중국은 이미 민간 선박을 군사적으로 활용하는 '군민융합'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YJ-18C 같은 미사일을 다양한 플랫폼에 배치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
미군 입장에서는 새로운 딜레마에 직면했다. 모든 보급선에 강력한 방어 시스템을 갖추기에는 비용이 너무 크고, 그렇다고 보급선을 포기할 수도 없다. 결국 보급 경로의 다변화, 무인 보급 시스템 개발, 동맹국과의 보급 협력 강화 등 근본적인 전략 재검토가 필요해 보인다.
본 콘텐츠는 AI가 원문 기사를 기반으로 요약 및 분석한 것입니다. 정확성을 위해 노력하지만 오류가 있을 수 있으며, 원문 확인을 권장합니다.
관련 기사
미국이 이란 제재 위반 의혹 중국 화물선을 나포하며 해상 검문 강화. 중국의 반발과 한국 해운업계 영향 분석
중국의 신비로운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 PL-17의 첫 근접 사진이 공개됐다. 세계 최장거리 공대공 미사일로 추정되는 이 무기가 서태평양 공중 우위에 미칠 영향을 분석한다.
파나마 대법원이 홍콩계 기업 CK허치슨의 파나마 운하 항만 운영권을 위헌 판결로 취소했다. 미중 갈등 속 전략적 의미는?
미국 재무부가 중국 위안화를 '상당히 저평가'로 규정하며 절상을 촉구. 환율 갈등이 글로벌 경제에 미칠 영향과 한국 기업들의 대응 전략은?
의견
이 기사에 대한 생각을 나눠주세요
로그인하고 의견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