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해상 대립, 한국 해운업계도 긴장
미국이 이란 제재 위반 의혹 중국 화물선을 나포하며 해상 검문 강화. 중국의 반발과 한국 해운업계 영향 분석
지난 11월, 인도양 스리랑카 근해에서 벌어진 일은 해운업계에 새로운 긴장감을 불러왔다. 미국 특수작전팀이 중국에서 이란으로 향하던 화물선을 급습해 군민겸용 물품을 압수한 것이다. 미국이 해외 선박의 화물을 직접 나포한 첫 사례로 기록됐다.
미국의 새로운 전략
이번 작전은 미국이 대이란 제재 집행 방식을 한 단계 끌어올렸음을 보여준다. 기존에는 제재 위반 선박을 금융 시스템에서 차단하거나 항구 접근을 막는 수준이었다면, 이제는 공해상에서 직접 화물을 압수하는 단계로 발전한 것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란과 베네수엘라 등 제재 대상국과의 무역을 차단하기 위해 해상 검문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중국 선박들이 이들 국가와의 교역에서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중국의 반격 준비
중국은 이런 미국의 움직임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자국 선박과 해상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자국 해군의 호위 작전을 확대하거나, 우방국들과의 해상 안보 협력을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특히 중국은 일대일로 해상 실크로드를 통해 구축한 항만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국의 압박에 맞설 것으로 예상된다. 파키스탄 과다르항, 스리랑카 함반토타항 등 중국이 운영하는 항만들이 전략적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다.
한국 해운업계의 딜레마
이런 미중 해상 갈등은 한국 해운업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HMM, 팬오션 등 국내 해운사들은 글로벌 항로를 운항하면서 양국의 제재와 검문에 모두 노출될 수밖에 없다.
특히 중동 지역을 경유하는 항로에서 운항하는 한국 선박들은 미국의 검문 대상이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화물의 최종 목적지나 화주가 제재 대상과 연관될 경우 예상치 못한 지연과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한국 해운업계 관계자는 "선박 운항 시 화물과 항로에 대한 사전 검토가 더욱 중요해졌다"며 "제재 위반 소지가 있는 화물은 아예 취급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글로벌 공급망의 새로운 리스크
미중 해상 갈등의 확산은 글로벌 공급망에 새로운 불확실성을 더한다. 해운업계는 이미 수에즈 운하 봉쇄,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큰 타격을 받은 바 있다. 여기에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가세하면서 물류비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국제 해운업계는 2조 달러 규모의 연간 교역량을 처리하고 있다. 주요 항로에서의 검문과 나포 위험이 커지면 보험료 인상과 우회 항로 이용으로 인한 비용 증가는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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