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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없는 호르무즈 회의, 세계 질서가 바뀌고 있다
정치AI 분석

미국 없는 호르무즈 회의, 세계 질서가 바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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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개국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외교 회의를 열었다. 미국은 불참했고, 트럼프는 "알아서 석유 구해라"고 했다. 이 균열이 한국 경제에 무엇을 의미하는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뱃길이 막혔다. 그리고 미국은 그 회의실에 없었다.

2026년 4월 3일, 영국 주도로 35개국이 화상으로 모였다. 의제는 하나였다. 호르무즈 해협,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지나는 이 좁은 수로를 어떻게 다시 열 것인가.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 아랍에미리트가 이름을 올렸다. 이란의 상선 공격과 봉쇄 위협으로 이 해협은 사실상 마비 상태다. 유가는 치솟고 있고, 수십 척의 선박과 선원들이 갇혀 있다.

그런데 세계 최강의 해군을 보유한 나라, 미국은 이 자리에 없었다.

"알아서 석유 구해라" — 트럼프의 공백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는 간결했다. "해협 안보는 미국의 일이 아니다." 동맹국들에게는 "go get your own oil(알아서 석유나 구해라)"라고 했다. 미국이 주도해온 중동 해상 안보의 틀을 스스로 걷어차는 발언이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이 회의를 직접 챙겼다. 외무장관 이베트 쿠퍼가 의장을 맡은 이번 자리는 "모든 실행 가능한 외교·정치적 수단을 평가"하는 첫 단계라고 스타머는 설명했다. 동시에 그는 "전투가 멈춘 뒤" 선박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군사 계획도 복수의 국가 군 당국자들이 별도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지금 당장 무력으로 해협을 열 나라는 없다. 이란이 대함 미사일, 드론, 기뢰를 갖추고 있는 한.

이 구도는 낯설지 않다. 영국과 프랑스가 주도해 구성 중인 우크라이나 안보 연합과 닮았다. 미국이 빠진 자리를 유럽이 채우는 패턴. 스타머는 이를 "군사력과 외교 활동의 연합 전선"이라 불렀다.

한국이 긴장해야 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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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은 한국에게 추상적인 지명이 아니다. 한국이 수입하는 원유의 70% 이상이 이 해협을 통과한다.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쿠웨이트, UAE산 원유가 모두 이 길로 온다. 해협이 막히면 유가가 오르고, 유가가 오르면 물가가 오르고, 물가가 오르면 금리 압박이 다시 커진다.

현대차,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같은 수출 대기업들은 에너지 비용 상승에 직접 노출된다. 해운 운임도 뛴다. 수출 경쟁력이 흔들릴 수 있다.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도 유가 연동 자산, 정유주, 해운주의 변동성이 커지는 국면이다.

더 근본적인 문제도 있다. 한국은 지금껏 미국의 해상 안보 우산 아래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아왔다. 그 우산이 접히기 시작했다면, 한국은 어떤 새로운 안보 구조에 올라타야 하는가?

이 회의의 진짜 의미

표면적으로 이 회의는 호르무즈를 열기 위한 외교 모임이다. 하지만 더 깊이 들여다보면, 이것은 미국 없이 세계가 어떻게 움직일 수 있는가를 시험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트럼프의 NATO 탈퇴 가능성 언급, 우크라이나 지원 축소, 이번 호르무즈 불참. 이 세 가지를 연결하면 하나의 방향이 보인다. 미국은 세계 경찰의 역할을 내려놓고 있다. 그 공백을 누가, 어떻게 채울 것인가.

유럽은 이미 움직이고 있다. 영국과 프랑스는 우크라이나 문제에서도, 이번 호르무즈 문제에서도 전면에 나섰다. 일본도 이번 회의에 참여했다. 아시아 국가로서는 이례적인 행보다. 한국은 이 회의에 이름이 없었다.

물론 이 외교 모임이 즉각적인 해결책을 만들어낼 가능성은 낮다. 전투가 계속되는 한, 어떤 나라도 함선을 보내 이란의 미사일 앞에 세우려 하지 않을 것이다. 스타머 자신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인정했다. 비판론자들은 이 회의가 실질적 행동 없는 성명 발표에 그칠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중요한 건 결과가 아닐 수도 있다. 이 회의가 열렸다는 사실 자체가 신호다. 미국 없이도 세계가 조율을 시도한다는 것, 그리고 그 시도가 점점 익숙해지고 있다는 것.

본 콘텐츠는 AI가 원문 기사를 기반으로 요약 및 분석한 것입니다. 정확성을 위해 노력하지만 오류가 있을 수 있으며, 원문 확인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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