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이 떨어져도 배달은 온다
중동 분쟁 중에도 멈추지 않는 배달 앱들. 필수 서비스 vs 라이더 안전, 어디까지가 적정선일까?
요격 소리가 들려도 주문은 들어온다
58명이 다쳤고 3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 2월 28일부터 시작된 중동 분쟁으로 UAE에서만 발생한 피해다. 하지만 Careem, Uber Eats, Deliveroo 같은 배달 앱들은 여전히 돌아간다. 미사일 경보가 울려도, 요격 파편이 떨어져도 말이다.
이들의 논리는 간단하다. "사람들이 집에 머물수록 음식과 생필품이 더 필요하다. 우리는 필수 서비스다."
실제로 Careem은 물, 쌀, 파스타 등 비축용 식품 주문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UAE 정부도 3월 1~3일 재택근무를 권고했다. 사람들이 밖에 나가지 않으니 배달 수요는 더 늘어났다.
라이더들의 딜레마: 일하지 않으면 벌금
하지만 현실은 복잡하다. 한 Deliveroo 라이더는 익명을 조건으로 이런 이야기를 들려줬다.
"일하기 거부하면 소속 물류업체가 벌금을 매긴다. 하루 배달 할당량을 못 채워도 마찬가지다."
대부분 배달 플랫폼의 수익 구조가 그렇다. 기본급에 건당 수수료를 더하는 방식. 주문을 거부할 때마다 수입이 줄어든다. Uber Eats는 픽업·배송 건당 요금에 거리당 요금, 팁까지 더해진다. 분 단위 요금을 주는 도시도 있다.
위험을 감수하거나, 수입을 포기하거나. 선택지가 별로 없다.
이 라이더는 회사로부터 미사일·드론 공격 관련 안전 지침을 받은 적이 없다고 했다. Careem이 "실시간으로 지역별 안전성을 평가한다"고 발표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필수 vs 위험: 경계선은 어디인가
배달 라이더가 '필수 노동자'로 분류된 건 코로나19 때부터다. 2020년 국제노동기구(ILO)는 "음식, 의료용품, 생필품 접근성을 보장하는 핵심 역할"이라고 정의했다.
역사적으로 보면 '필수 노동자' 개념은 새롭지 않다. 유럽에 페스트가 창궐했을 때는 무덤을 파는 사람이 필수였다. 스페인 독감 때는 기근을 막기 위해 쌀농사가 우선순위였다.
하지만 현대의 '필수'는 의미가 다르다. 생존이 아닌 '일상성 유지'에 가깝다. 사재기를 막고 패닉을 방지하는 것. 그 비용은 주로 이주 노동자들이 감당한다.
온라인에서는 논쟁이 뜨겁다. "라이더들을 위험에 빠뜨린다" vs "주문하지 않으면 라이더들이 할당량 채우려고 더 오래 밖에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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