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원 타운홀서 정체불명 액체 테러, 정치적 폭력의 새로운 전선
일한 오마르 의원이 타운홀 미팅 중 괴한의 액체 테러를 당했다. ICE 폐지 발언 직후 벌어진 이 사건은 미국 정치 폭력의 새로운 양상을 보여준다.
47%의 미국인이 정치적 폭력을 용인한다고 답한 여론조사가 나온 지 불과 몇 달 만에, 실제 현장에서 정치인을 향한 물리적 공격이 다시 발생했다.
화요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일한 오마르 하원의원이 정체불명의 액체를 뿌린 괴한에게 공격당했다. 다행히 오마르 의원은 다치지 않았고, 가해자는 즉시 체포되어 3급 폭행 혐의를 받고 있다.
ICE 폐지 발언 직후 벌어진 공격
공격은 오마르 의원이 이민세관단속청(ICE) 폐지를 요구하는 발언을 하던 중 발생했다. 그는 "ICE는 개혁될 수 없다. 재활될 수도 없다. 우리는 ICE를 완전히 폐지해야 한다"며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의 사임 또는 탄핵을 요구하고 있었다.
바로 그 순간, 한 남성이 연단으로 달려들어 "당신이 사임해야 한다"고 외치며 주사기로 검은색 액체를 뿌렸다. C-SPAN이 생중계하던 영상에는 경호원들이 즉시 가해자를 제압하는 모습과 함께 관중들의 충격적인 반응이 고스란히 담겼다.
오마르 의원은 지지자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괜찮다"며 연단으로 돌아와 발언을 이어갔다. "이런 추악한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현실이 있다. 우리는 미네소타처럼 강하고, 그들이 무엇을 던지든 회복력 있게 견뎌낼 것"이라고 말했다.
소말리아계 난민 출신 의원의 험난한 여정
소말리아계 미국인이자 전직 난민인 오마르 의원은 2018년 최초의 무슬림 여성 하원의원 중 한 명으로 역사를 썼다. 하지만 그의 정치적 여정은 끊임없는 논란과 위협에 둘러싸여 있었다.
특히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쟁 반대 입장과 진보적 이민 개혁 정책으로 보수층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그를 "쓰레기"라고 부르며 소말리아계 미국인 커뮤니티 관련 부패 스캔들과 연관해 재정 조사를 하겠다고 밝혔기도 했다.
오마르 의원이 강력히 반대하는 '메트로 서지 작전'은 미니애폴리스에서 12월부터 시작된 대규모 ICE 단속 작전이다. 이 과정에서 연방요원들과 시민들 간의 충돌이 격화되고 있으며, 이번 달에만 37세 ICU 간호사 알렉스 프레티를 포함해 미국 시민 2명이 연방요원에 의해 사망했다.
정치적 폭력, 새로운 일상이 되나
이번 사건에 대한 반응은 당파를 초월했다. 민주당 제이콥 프레이 미니애폴리스 시장은 "폭력과 협박은 미니애폴리스에 설 자리가 없다"고 했고, 공화당 낸시 메이스 의원도 "그의 발언에 격렬히 반대하지만, 어떤 선출직 공무원도 물리적 공격을 받아서는 안 된다"며 비판했다.
하지만 이런 초당적 비판에도 불구하고 미국 정치 현장의 폭력은 갈수록 일상화되고 있다. 지난 2022년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의 남편이 망치로 공격당했고, 2024년 대선 과정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두 차례 암살 시도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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