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조 원 투입될 마이크론 뉴욕 반도체 공장, 지역 사회는 ‘법적 확약’ 요구
마이크론이 뉴욕에 1000억 달러 규모 반도체 공장을 착공했으나, 지역 단체들이 법적 구속력이 있는 상생 협약(CBA) 체결을 요구하며 갈등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PFAS 오염 우려와 주거 문제 등 마이크론 뉴욕 반도체 공장 투자를 둘러싼 쟁점을 분석합니다.
1000억 달러(약 134조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자금이 투입되는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반도체 단지가 첫 삽을 떴다. 하지만 축배를 들어야 할 마이크론(Micron) 앞에는 지역 사회가 던진 무거운 과제가 놓여 있다. 단순한 약속을 넘어 법적 구속력을 갖춘 '상생'을 증명하라는 압박이다.
마이크론 뉴욕 반도체 공장 투자와 지역 사회의 충돌
외신 보도에 따르면, 뉴욕주 지역 단체 약 25개가 참여한 '중부 뉴욕 지역 상생 연합'은 마이크론 측에 지역 고용 및 환경 보호에 대한 법적 계약인 CBA(Community Benefits Agreement) 체결을 요구하고 나섰다. 연합 측은 기업의 선의에만 기댄 구두 약속은 부족하며,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환경 오염과 경제적 불평등에 대한 감시 체계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특히 우려가 집중되는 지점은 환경과 주거 문제다.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사용되는 '영원한 화학물질' PFAS가 인근 온타리오 호수의 식수를 오염시킬 가능성이 제기됐다. 또한, 공장 부지 확보 과정에서 91세 고령의 거주자가 60년 넘게 살던 집에서 쫓겨나게 된 상황이 알려지며 여론이 악화됐다. 연합은 마이크론이 정부로부터 최대 250억 달러의 보조금을 받는 만큼, 그에 걸맞은 사회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도체 팹 건설의 새로운 표준이 될 'CBA'
| 구분 | 마이크론의 기존 입장 | 지역 연합의 요구 사항 |
|---|---|---|
| 고용 | 현지 채용 및 인력 양성 약속 | 가족 부양 가능한 수준의 임금 및 노조 활동 보장 |
| 환경 | 습지 복원 및 에너지 효율 관리 | PFAS 배출의 투명한 제한 및 외부 감시 |
| 사회 투자 | 1,000만 달러 규모 교육 지원 | 저렴한 주택 공급 및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 |
현재 일부 단체는 지역 당국을 상대로 환경 검토 과정이 졸속으로 진행되었다며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이에 대해 온다이가 카운티 측은 "미국 역사상 가장 철저하게 검토된 프로젝트"라며 반박하고 있다. 마이크론은 이번 서한에 대해 즉각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향후 9,000명 이상의 직간접 고용이 예상되는 만큼 지역 사회와의 갈등 관리가 프로젝트 완수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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