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개가 위스키 창고를 순찰하는 이유
바카디가 로봇 개를 활용해 위스키 배럴 누출을 감지하는 혁신적 방법을 도입했습니다. 전통적인 품질 관리의 디지털 전환을 살펴봅니다.
10%. 바카디의 로봇 개가 첫 순찰에서 발견한 문제 배럴의 비율이다. 인간이 10년간 놓친 누출을 48시간 만에 찾아냈다.
세계 최대 민간 주류회사 바카디가 위스키 창고에 특별한 직원을 투입했다.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Spot 로봇을 개조한 '로열 바클라'다. 이 로봇 개의 임무는 단순하다. 25,000개씩 쌓인 위스키 배럴 사이를 돌아다니며 누출을 찾는 것.
천사의 몫을 넘어선 손실
위스키 업계에는 '천사의 몫(Angel's Share)'이라는 용어가 있다. 숙성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증발하는 위스키를 뜻한다. 스코틀랜드에서는 매년 배럴 용량의 2% 정도가 증발한다. 이는 위스키 맛의 핵심 요소로 여겨진다.
문제는 천사들이 너무 욕심을 부릴 때다. 배럴이 손상되거나 마개가 헐거워지면 증발량이 급증한다. 바카디의 앵거스 홈즈 위스키 카테고리 디렉터는 "3년에서 12년 숙성하는 동안 많은 배럴에서 누출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전통적인 방법은 작업자가 배럴을 두드려 소리로 내용물을 확인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바카디의 창고는 배럴이 천장까지 빽빽하게 쌓여 있어 접근이 불가능했다. "팰릿화된 창고에서는 배럴이 세로로 높이 쌓여 있어서 인간이 확인할 수 없다"고 홈즈는 말했다.
코로 승부하는 로봇
스코틀랜드 국립제조연구소(NMIS)가 제안한 해법은 의외였다. 로봇 개에게 후각을 주는 것이었다.
연구팀은 Spot 로봇에 3D 프린팅으로 제작한 팔과 에탄올 센서를 장착했다. 로봇은 각 배럴 근처의 에탄올 증기 농도를 측정하고, 정상 범위를 벗어난 배럴의 위치를 기록한다.
비용은 10만 달러 미만. 수십억 원 규모의 위스키 재고를 관리하는 바카디에게는 합리적인 투자였다. 첫 실전 투입에서 로열 바클라는 검사한 배럴의 10%에서 문제를 발견했다.
홈즈는 "충분한 누출을 발견해서 이 작업을 계속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평가했다.
한계와 진화
하지만 로열 바클라에게도 한계가 있다. 높이 1.5미터까지밖에 센서가 닿지 않는다. 창고 아래층 배럴만 검사할 수 있다는 뜻이다.
바카디는 이미 차세대 솔루션을 준비 중이다. 벽을 타고 올라가는 거미 로봇이나 창고 내부를 비행하는 드론이 후보다. 바카디는 이미 보안과 시설 점검용으로 드론을 활용하고 있어 기술적 확장이 용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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