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가 인도네시아를 제쳤다, 동남아 1위 자동차 시장의 비밀
2025년 말레이시아 자동차 판매량이 인도네시아를 넘어서며 동남아 최대 시장으로 부상. EV 전환이 만든 새로운 판도 변화 분석
11년 만의 왕좌 교체, 숫자가 말하는 진실
2025년, 말레이시아가 인도네시아를 제치고 동남아시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올라섰다. 2014년 인도네시아가 태국을 넘어선 이후 11년 만의 1위 교체다.
표면적으로는 단순한 순위 변동처럼 보이지만, 그 뒤에는 전기차(EV) 전환이라는 거대한 물결이 숨어있다. 더 흥미로운 건 4위 베트남의 급부상이다. EV 중심의 성장으로 3위 태국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역전 드라마: 작은 시장의 큰 야심
말레이시아는 인구 3,300만 명으로 인도네시아(2억 7,000만 명)의 8분의 1 수준이다. 그런데 어떻게 자동차 판매에서 역전했을까?
핵심은 정부 주도의 EV 정책이었다.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가 직접 나서 국산 EV 페로두아 Q-Ve 출시식을 주재한 것만 봐도 정부의 의지를 알 수 있다. 말레이시아는 EV 구매 시 세제 혜택과 충전 인프라 구축에 적극 투자했다.
반면 인도네시아는 여전히 내연기관 중심이다. 거대한 내수 시장에 안주하며 EV 전환에 상대적으로 소극적이었던 것이 발목을 잡았다. 시장 규모의 함정에 빠진 셈이다.
베트남의 무서운 추격: 4위에서 3위까지 한 걸음
더 주목할 곳은 베트남이다. 빈패스트를 앞세운 EV 중심 전략으로 4위까지 올라왔고, 3위 태국을 위협하고 있다.
베트남의 전략은 명확하다. 처음부터 EV에 올인하며 내연기관 시대를 건너뛰는 '립프로그(leapfrog)' 전략이다. 2026년 빈패스트는 30만 대 판매를 목표로 한다. 전년 대비 50% 증가한 수치다.
태국은 전통적인 자동차 허브였지만, EV 전환 속도에서 뒤처지고 있다. 도요타, 혼다 등 일본 브랜드 중심의 생산 기지였던 것이 오히려 변화의 발목을 잡고 있다.
한국 기업들이 놓치고 있는 기회
이런 변화 속에서 한국 기업들의 존재감은 아쉽다. 현대차는 인도네시아에 공장을 두고 있지만, 말레이시아나 베트남에서의 EV 점유율은 미미하다.
LG에너지솔루션, SK온 같은 배터리 업체들에게는 기회다. 동남아 EV 시장이 커질수록 배터리 수요도 늘어난다. 하지만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이 만만치 않다.
특히 말레이시아는 한국과 FTA를 체결한 상태라 진출 여건이 좋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일본과 중국 브랜드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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