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실무 활용법, 7주 완성 코스의 숨은 의도
MIT 테크놀로지 리뷰가 'Making AI Work' 뉴스레터를 출시한 이유와 각 업계별 AI 활용 사례를 통해 본 실무진의 진짜 고민
7주 만에 AI 전문가? MIT의 계산된 도박
MIT 테크놀로지 리뷰가 새로운 AI 뉴스레터 'Making AI Work'를 출시했다. 7주간 매주 한 편씩, 의료부터 금융까지 업계별 AI 활용 사례를 다룬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이 기획의 진짜 의도는 따로 있다.
기존 AI 뉴스의 90%는 ‘새로운 모델 출시’ 소식이었다. 정작 “그래서 현장에서는 어떻게 쓰고 있는데?”라는 질문에는 답이 없었다. MIT가 노린 지점이 바로 여기다.
업계별 현실, 7가지 케이스 스터디
뉴스레터는 구체적인 사례로 시작한다. 1주차에는 밴더빌트 대학 의료센터에서 사용하는 Microsoft Copilot 도구를 다룬다. 의사들이 진료 기록을 작성하는 방식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보여준다.
2주차는 더 흥미롭다. 구글과 원자력 기업 웨스팅하우스의 협력 실험을 소개한다. AI가 원자로 건설을 더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는지 테스트하는 내용이다.
교육 분야도 빠지지 않는다. 3주차에서는 코네티컷의 한 사립고등학교 기술 담당자를 만난다. 교육자용 AI 플랫폼 MagicSchool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큰 회사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4주차부터는 시각이 달라진다. 독립 과외교사가 Notion AI로 행정 업무를 자동화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소규모 사업자도 AI를 활용할 수 있다는 메시지다.
금융권은 어떨까? 5주차에서는 투자회사들이 ChatGPT Enterprise를 연구 업무에 어떻게 활용하는지 보여준다. 단순히 ‘도입했다’가 아니라 ‘어떤 결과를 얻었는지’까지 다룬다.
6주차는 MIT 직원들의 개인적 경험담이다. 실제로 업무에서 AI 도구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솔직한 후기를 공유한다. 7주차는 가상 이벤트로 마무리된다.
한국 기업들은 준비되어 있을까?
흥미로운 점은 이 기획이 나온 타이밍이다. 국내에서도 삼성전자, LG, 네이버 등이 AI 도입을 서두르고 있지만, 대부분 기술 개발에만 집중한다. 정작 “직원들이 실제로 어떻게 쓸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부족하다.
미국 기업들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이제 ‘활용법’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가 필요한 시점이 되었다. MIT의 이번 기획은 그 신호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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