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 미국 대화 제안과 CIA 드론 공습 논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미국의 마약 및 석유 관련 압박 속에서도 대화를 제안했습니다. CIA의 드론 공습 논란과 함께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 미국 대화 제안의 배경을 분석합니다.
총성은 울리고 있지만 대화의 문은 열렸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최근 미국의 거센 군사적 압박 속에서도 마약 밀매와 석유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직접 대화를 제안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마두로 대통령은 현지시간 목요일 국영 방송 인터뷰를 통해 "미국이 원한다면 언제 어디서든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베네수엘라 인근 해역에서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물리적 타격을 가하고 있는 와중에 나온 발언이다.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 미국 대화 제안 배경과 군사적 긴장
미국 군 당국은 지난 3개월간 카리브해와 동태평양에서 마약 밀수 의심 선박을 집중 타격해 왔다. 2025년 9월 2일 첫 공격이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30회 이상의 공습이 이뤄졌으며, 이 과정에서 최소 110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최근 수요일에도 마약 운반선으로 의심되는 선박 두 척이 공격을 받아 5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긴장의 수위는 베네수엘라 본토 내 시설 타격 여부로까지 번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월요일 베네수엘라 마약 선박과 연계된 항만 구역을 공격해 '대규모 폭발'이 일어났다고 언급했다. CNN과 뉴욕타임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폭발이 CIA의 드론 공습에 의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것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미국의 베네수엘라 영토 내 첫 군사 작전이 된다. 하지만 마두로 대통령은 해당 공격에 대한 질문에 "며칠 내로 이야기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석유 제재와 이민 문제를 둘러싼 날 선 공방
양국 갈등은 마약뿐만 아니라 자원과 이민 정책으로도 확대되는 양상이다. 미국은 베네수엘라산 석유를 운송하는 유조선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2월 10일 미국군은 베네수엘라와 이란의 제재 대상 석유를 운반했다는 이유로 유조선 한 척을 압류했으며, 이후 추가로 한 척을 더 나포했다. 베네수엘라 측은 이를 두고 "국제적 해적 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근거를 제시하지 않은 채 마두로 정부가 교도소와 정신병원을 비워 수감자들을 미국으로 강제 이주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마두로 대통령은 대화를 통해 마약, 석유, 이민 문제를 모두 해결할 용의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법학 전문가들은 미국의 이번 군사 작전이 국제법상 교전 수칙을 위반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으나, 미 남부사령부는 정보 분석 결과 해당 선박들이 명백한 마약 유통 경로에 있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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