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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쿠바 압박, 64년 제재의 새로운 국면
정치AI 분석

트럼프의 쿠바 압박, 64년 제재의 새로운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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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쿠바 석유 거래국에 관세 부과를 위협하며 제재를 강화했다. 베네수엘라 정변 이후 쿠바의 에너지 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인도주의적 위기 우려가 커지고 있다.

64년째 이어진 미국의 대쿠바 제재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쿠바와 석유 거래를 하는 국가들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하며, 이미 전력난에 시달리는 쿠바를 더욱 압박하고 있다.

베네수엘라 정변 후 쿠바의 고립

트럼프의 이번 행정명령은 쿠바를 미국 국가안보에 "비정상적이고 특별한 위협"이라고 규정했다. 하지만 타이밍이 주목할 만하다. 이달 초 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한 직후 나온 조치이기 때문이다.

쿠바는 그동안 베네수엘라로부터 석유의 33%를 공급받았다. 이제 그 공급망이 끊어지면서 쿠바의 에너지 위기는 더욱 심각해졌다. 하바나 주민들은 이미 새벽 6시부터 정전에 시달리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거짓되고 근거 없는 구실로 쿠바 경제를 질식시키려 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특히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을 겨냥해 "개인적 목적으로 미국 국민의 이익을 납치한 집단의 파시스트적 성격"이라고 비판했다.

멕시코의 딜레마, 러시아의 기회

베네수엘라 석유가 끊어진 상황에서 멕시코가 쿠바의 주요 석유 공급국으로 부상했다. 쿠바 석유 수입의 44%를 멕시코가, 10%를 러시아가 담당하고 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쿠바 국민이 고통받지 않는 것이 우리의 관심사"라며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트럼프의 관세 위협 앞에서 멕시코도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쿠바향 석유는 멕시코 전체 생산량의 1%에 불과하지만, 미국과의 관계를 고려하면 쉽지 않은 선택이다.

반면 러시아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서방 제재로 석유 판매처를 찾고 있는 러시아로서는 쿠바가 새로운 시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1990년대보다 더 심각한 위기

하바나 거리에서 만난 89세 은퇴한 그래픽 디자이너 라사로 알폰소는 "이것은 전쟁이다"라며 현재 상황이 1990년대 소련 붕괴 후 '특별시기'보다 더 심각하다고 말했다. 당시 쿠바는 극심한 경제난을 겪었지만, 지금은 정전에 기본 생필품 부족, 연료 부족까지 겹쳐 상황이 더 악화됐다는 것이다.

유엔 전문가들도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알레나 도한 유엔 특별보고관은 미국의 대쿠바 제재가 "식량, 의료, 전력, 물, 필수 기계부품 부족을 야기하고 있다"며 해제를 촉구했다. 의료진, 엔지니어, 교사 등 숙련 인력의 이민 증가로 쿠바 사회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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