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라-트럼프 통화 50분, 베네수엘라 놓고 엇갈린 시각
브라질 룰라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상황과 가자 평화위원회를 놓고 50분간 통화. 미국의 마두로 납치를 둘러싼 갈등 여전
50분. 브라질의 룰라 대통령과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월요일 나눈 통화 시간이다. 하지만 이 긴 대화 이후에도 양국이 베네수엘라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차는 여전히 좁혀지지 않았다.
브라질 정부 발표에 따르면, 두 정상은 베네수엘라 상황, 트럼프의 가자 '평화위원회' 제안, 조직범죄 척결 등을 논의했다. 특히 베네수엘라를 둘러싼 입장 차이가 두드러졌다.
마두로 납치, '용납할 수 없는 선' vs 마약 범죄자 처벌
룰라는 이번 통화에서도 미국의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납치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달 초 미국이 마두로를 축출하고 마약밀매 혐의로 뉴욕으로 데려간 것에 대해 룰라는 "용납할 수 없는 선을 넘었다"고 규정했다.
브라질 정부 성명서는 "룰라 대통령이 지역 평화와 안정 보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 국민의 복지를 위해 협력해야 한다는 점도 트럼프에게 전달했다.
반면 트럼프 행정부는 마두로를 국제 마약밀매의 핵심 인물로 보고 있다. 미국 입장에서는 법치주의 실현이자 라틴아메리카 안정화 조치라는 논리다.
가자 평화위원회, 새로운 UN인가 협력 기구인가
두 정상은 트럼프가 지난 목요일 출범시킨 가자 '평화위원회'도 논의했다. 룰라는 이 기구가 "가자 문제에만 한정되고 팔레스타인 대표석을 포함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룰라의 우려는 명확하다. 지난 금요일 그는 트럼프가 "자신만이 주인인 새로운 UN을 만들려 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 평화위원회 헌장이 팔레스타인 지역에만 국한되지 않고, 유엔과 경쟁하는 구조로 보이기 때문이다.
프랑스와 영국 등 전통적 미국 동맹국들도 이 구상에 의구심을 표했다. 기존 국제질서와 충돌할 가능성을 우려하는 것이다.
브라질의 딜레마, 미국과 중러 사이에서
흥미로운 점은 룰라가 최근 며칠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주석과도 통화했다는 사실이다. 80세의 룰라는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추진하면서도 다자외교를 포기하지 않고 있다.
실제로 트럼프 행정부는 브라질 주요 수출품에 대한 40% 관세를 면제해주고, 브라질 고위 판사에 대한 제재도 해제했다. 지난 10월 첫 공식 만남 이후 양국 관계가 개선된 결과다.
룰라는 2월 인도와 한국 방문 후 워싱턴을 방문할 예정이다. 구체적 날짜는 "곧" 정해진다고 브라질 정부는 밝혔다.
본 콘텐츠는 AI가 원문 기사를 기반으로 요약 및 분석한 것입니다. 정확성을 위해 노력하지만 오류가 있을 수 있으며, 원문 확인을 권장합니다.
이 기사에 대한 생각을 나눠주세요
로그인하고 의견을 남겨보세요
관련 기사
트럼프가 인정한 '디스컴보뷸레이터'와 마두로 납치 작전의 실체. 미군의 비밀무기는 어디까지 발전했을까?
미국 루비오 국무장관이 이라크 총리와 통화하며 ISIS 수감자 이송을 논의하고 이란 영향력 견제를 요청. 중동 지정학적 균형 변화의 신호탄일까?
트럼프가 마두로의 춤 때문에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납치했다고? 중국, 러시아, 미국 모두 개인주의 지도자가 지배하는 시대의 위험성을 분석한다.
시리아 정부군과 쿠르드 세력 간 휴전이 15일 연장됐다. 미국의 ISIS 수감자 이송 작전이 중동 안정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