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사망자 123명 돌파, 헤즈볼라 "5km 대피령" 맞불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으로 사망자 123명을 넘어서며,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 주민들에게 대피를 요구하는 초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베이루트 남부 교외 50만 주민이 피난길에 오른 상황.
베이루트 남부 교외에서 연기가 치솟고, 50만 명의 주민들이 짐을 챙겨 피난길에 오른다. 한편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북부 주민들에게 "5km 이내 대피하라"고 경고한다. 이스라엘-이란 대리전쟁의 새로운 전선이 레바논에서 격화되고 있다.
사망자 123명, 부상자 683명의 현실
레바논 보건부는 이번 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자가 123명, 부상자가 683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이 수치는 월요일부터 시작된 공격의 결과다.
이스라엘은 26차례에 걸쳐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 지역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헤즈볼라의 거점으로 알려진 곳이지만, 동시에 일반 시민들이 거주하는 밀집 주거지역이기도 하다.
금요일 새벽에도 공습은 계속됐다. 레바논 국영통신은 남부의 스리파, 아이타 알샤브, 투린, 사와나, 마즈달 셀렘 등 여러 도시가 야간 공습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동부 두리스 지역도 새벽에 공격당했다.
맞불 작전: "너희도 대피하라"
헤즈볼라의 대응은 즉각적이고 강력했다. 이스라엘이 베이루트 남부 주민들에게 대피를 요구한 지 하루도 안 돼,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북부 국경 5km 이내 주민들에게 대피를 경고했다.
"레바논 주권과 무고한 시민들에 대한 군사적 공격, 민간 인프라 파괴, 강제 추방 캠페인은 도전받지 않고 지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헤즈볼라는 성명에서 밝혔다.
헤즈볼라는 금요일 새벽 이스라엘 지상군에 대한 일련의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레바논 영토 내 마룬 알라스와 크파르 킬라에서 이스라엘군을 공격했으며, 점령지 골란고원의 요아브 군사기지와 하이파 항구의 해군기지도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대조되는 두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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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분 | 이스라엘 | 레바논 |
|---|---|---|
| 대피 상황 | 국경 도시 대피 거부, 추가 병력 파견 | 수십만 명 대규모 피난 |
| 군사 대응 | 방어적 조치라고 주장 | 맞대응 공격 실시 |
| 민간인 보호 | 헤즈볼라 시설 정밀 타격 주장 | 민간 인프라 무차별 공격이라고 비판 |
| 전략적 목표 | 북부 주민 보호 | 이스라엘의 강제 이주 정책 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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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은 국경 도시 대피를 거부하며 오히려 레바논에 더 많은 병력을 파견했다. "시민 보호를 위한 방어적 조치"라고 주장한다.
반면 레바논에서는 수십만 명이 집을 떠나야 했다. 베이루트 남부 교외는 "거의 텅 빈" 상태가 됐다고 레바논 국영통신이 전했다. 수백 가족이 베이루트 해변에서 노숙하며 대피소를 기다리고 있다.
인도주의 위기의 확산
베이루트에서 취재 중인 제이나 코드르 기자는 "거의 모든 길모퉁이에서 대피소를 찾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수십만 명을 수용할 학교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레바논 시민뿐만 아니라 시리아 난민과 팔레스타인 난민들도 함께 피해를 보고 있다. "우리는 동물이 아니다. 인간이고, 우리 아이들이 춥다"는 피난민들의 절규가 이어진다.
레바논 정부는 북부 지역으로의 대피를 권고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교통수단조차 없는 상황이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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