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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위로 불에 탄 테헤란 정부 건물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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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시위 사망자 3,117명 공식 발표와 미-이란 갈등의 임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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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정부가 최근 시위로 인한 사망자 수를 3,117명으로 공식 발표했습니다. 인권 단체 HRANA의 집계와 차이를 보이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이란 외무장관 사이의 날 선 설전이 이어지며 중동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3,117명. 이란 정부가 최근 자국을 뒤흔든 반정부 시위 과정에서 발생한 공식 사망자 수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2026년 1월 21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방송에 따르면, 순교자 재단은 성명을 통해 시위 진압 과정에서 총 3,117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발표했다. 재단 측은 이 중 2,427명이 민간인과 보안군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덧붙였다.

이란 시위 사망자 3,117명 기록과 엇갈리는 피해 규모

이란 당국의 공식 발표에도 불구하고 외부 단체가 파악한 피해 규모는 이를 크게 웃돈다. 미국에 본부를 둔 이란인권활동가통신(HRANA)은 이번 시위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4,519명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여기에는 시위대 4,251명197명, 그리고 18세 미만 미성년자 35명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HRANA는 추가로 9,049명의 사망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혀 실제 희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위는 작년 12월 말 통화 가치 하락과 생활비 급등에 분노한 상인들로부터 시작되어 전국적인 반정부 운동으로 번졌다. 국제앰네스티는 이란 보안군이 지붕과 거리에서 비무장 민간인의 머리와 상체를 향해 산탄총 등을 발사한 정황을 문서화했다고 보고했다. 반면 이란 당국은 이번 사태를 '테러 사건'으로 규정하며, 폭동의 배후에 미국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의 경고와 아라그치 외무장관의 반격

대외적인 긴장도 최고조에 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뉴스네이션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이 대통령 암살을 시도할 경우 "이란을 지구상에서 쓸어버리겠다"는 강경한 메시지를 던졌다. 이에 대해 압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월스트리트저널 기고문을 통해 "우리는 공격받을 경우 망설임 없이 반격할 것"이라며, 전면전이 발생할 경우 그 파장이 지역 전체와 전 세계 보통 사람들에게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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