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민주당, 트럼프의 '엔비디아 H200 칩' 대중국 수출 허용에 제동..."국가안보 위협"
미국 민주당의 엘리자베스 워런과 그레고리 미크스 의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엔비디아 H200 AI 칩 대중국 수출 허용 방침에 대해 국가안보 우려를 제기하며 상무부에 관련 정보 공개를 공식 요구했다.
미국 민주당의 유력 의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엔비디아 최첨단 인공지능(AI) 칩 대중국 수출 허용 방침에 대해 국가안보를 이유로 강력한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이들은 상무부에 관련 라이선스 심사 내역과 승인 현황을 즉각 공개하라고 공식 요구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과 그레고리 미크스 하원의원은 22일(현지시간) 미 상무부에 서한을 보내 중국 기업에 대한 엔비디아의 H200 AI 칩 판매와 관련된 모든 라이선스 신청 내역을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라이선스가 승인될 경우 48시간 이내에 해당 사실을 공개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이번 논란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엔비디아의 H200 칩에 대한 대중국 판매를 허용하겠다고 밝히면서 시작됐다. 그는 25%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조건으로 수출을 허가하며, 이를 통해 오히려 중국산 칩 수요를 줄여 미국 기업의 우위를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국가안보를 이유로 첨단 AI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했던 이전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을 완전히 뒤집는 결정이다.
두 의원은 서한에서 라이선스 승인 이전에 ▲수출 승인된 칩의 군사적 잠재력 평가 ▲동맹국 및 파트너국의 반응에 대한 브리핑을 요구하며 안보 우려를 분명히 했다. 이들의 조치는 단순한 정보 요청을 넘어, 행정부의 대중국 기술 정책에 대한 의회의 본격적인 견제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이번 결정은 중국의 기술 및 군사적 지배 야욕을 가속화하고, 미국의 경제 및 국가안보를 훼손할 위험이 있다.
워런 의원은 앞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의회 증언을 강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이번 사안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보여왔다.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상무부와 엔비디아 측은 즉각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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