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20개 항 평화안 공개: 동부 우크라이나군 철수 가능성 시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과 합의한 20개 항의 새로운 평화안을 공개했다. 이 안에는 동부 지역에서의 군 철수 가능성과 강력한 서방 안보 보장이 포함되어 있다.
평화를 위해 영토를 포기할 수 있을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모스크바가 요구해 온 동부 지역에서의 자국 군 철수 가능성을 포함한 새로운 20개 항 평화안의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이번 제안은 전쟁 종식을 위한 중대한 외교적 틀이 될 수 있지만, 동시에 우크라이나 내부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민감한 내용을 담고 있다.
나토식 안보 보장과 80만 대군
젤렌스키 대통령은 주말 동안 미국 플로리다에서 양국 협상단이 합의한 이 계획을 "전쟁 종식을 위한 주요 프레임워크"라고 설명했다. 계획에 따르면, 러시아가 다시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미국, 나토(NATO), 유럽 국가들이 공동으로 군사 대응에 나서는 강력한 안보 보장을 받게 된다. 또한 우크라이나는 80만 명 규모의 군사력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덧붙였다. 러시아 측의 공식 반응은 미국과의 협의 이후 나올 전망이다.
딜레마의 핵심, 돈바스
가장 큰 쟁점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처리 문제다. 러시아는 평화 협상의 대가로 우크라이나가 도네츠크 지역 영토의 거의 4분의 1에서 군대를 철수할 것을 요구해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토 관련 민감한 사안은 "정상급에서" 해결되어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철수에 대한 대안으로 비무장지대나 "자유 경제 구역" 설립 가능성을 언급했다.
두 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전쟁이 계속되거나, 아니면 모든 잠재적 경제 구역에 대해 무언가 결정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는 또한 현재 러시아가 점령 중인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 주변에도 경제 구역을 설정하고, 러시아군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미콜라이우, 수미, 하르키우 등 다른 4개 지역에서도 철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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