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만원 킨들에 AI까지, 아마존이 노리는 건?
아마존이 63만원대 킨들 스크라이브 컬러소프트를 출시했다. AI 기능까지 탑재한 전자책 단말기가 과연 누구를 위한 제품일까?
63만원. 아이패드 미니보다 비싼 전자책 단말기가 있다면 믿겠는가? 아마존이 지난 1월 28일 출시한 킨들 스크라이브 컬러소프트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11인치 컬러 E잉크 디스플레이에 AI 기능까지 탑재한 이 제품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일까?
전자책의 진화, 아니면 과잉?
킨들 스크라이브 컬러소프트는 기존 킨들과는 차원이 다른 제품이다. 629.99달러(약 63만원)부터 시작하는 가격표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컬러 디스플레이는 물론이고, 전용 펜으로 직접 필기와 주석 작성이 가능하다.
아마존은 이 제품을 단순한 전자책 리더가 아닌 '디지털 노트북'으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실제로 PDF 문서 편집, 워드 파일 불러오기, 다양한 노트 템플릿 제공 등 기능도 그에 맞춰져 있다. 하지만 110달러(약 11만원)인 기본형 킨들과 비교하면 6배 가까운 가격 차이다.
흥미로운 건 타이밍이다. 태블릿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지금, 왜 아마존은 이런 고가 제품을 내놓았을까?
AI가 만나는 아날로그 감성
이 제품의 핵심은 AI 기능에 있다. 손글씨를 정리해주고, 밑줄과 형광펜 표시를 자동으로 곧게 펴주며, 노트북 전체를 검색해 연관성을 찾아준다. 심지어 책의 특정 구간을 하이라이트하면 스포일러 없이 관련 질문에 답해주는 '이 책에게 묻기' 기능도 곧 추가될 예정이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이 모든 AI 기능의 목적은 더 '아날로그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E잉크 디스플레이의 종이 같은 질감, 펜으로 쓰는 손글씨의 감촉, 8주간 지속되는 배터리 등은 모두 디지털 피로감을 줄이려는 시도다.
리마커블 같은 경쟁사 제품들이 이미 이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아마존은 후발주자로서 AI라는 차별화 요소를 내세우고 있는 셈이다.
누구를 위한 제품인가
아마존 스스로도 인정하듯, 이 제품은 '매우 특정한 유형의 사용자'를 위한 것이다. 연구자, 학생, 업무상 문서 검토가 많은 직장인 등이 주요 타깃이다. 하지만 과연 이들이 아이패드 대신 킨들을 선택할 이유가 충분할까?
아이패드는 영상 스트리밍, 게임, 수천 개의 앱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반면 킨들 스크라이브 컬러소프트는 읽기와 쓰기에만 특화되어 있다. 이는 장점이자 한계다.
한국 시장에서는 더욱 미묘한 위치에 있다. 국내 전자책 시장 자체가 작고, 손글씨보다는 타이핑에 익숙한 문화적 특성도 고려해야 한다. 다만 최근 아날로그 감성을 추구하는 '뉴트로' 트렌드와는 맞닿아 있어 틈새 수요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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