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애 금수산태양궁전 첫 참배: 2026년 북한 권력 승계의 중대 분수령
2026년 새해 첫날, 김주애가 북한 금수산태양궁전을 처음으로 참배했습니다. 후계자 공식화 신호인지, 가족 이미지 연출인지 전문가들의 엇갈린 분석과 함께 향후 노동당 대회를 통한 지위 변화 가능성을 짚어봅니다.
악수했지만 주먹은 여전히 쥐고 있는 형국이다. 북한의 미래를 짊어질 '백두혈통'의 행보가 새해 첫날부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권력의 성지로 불리는 금수산태양궁전을 처음으로 공식 참배하며 후계자로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했다.
김주애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의 상징성과 백두혈통
로이터와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2013년생으로 추정되는 김주애는 2026년 1월 1일 아버지 김정은, 어머니 리설주와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 이곳은 김일성과 김정일의 시신이 안치된 곳으로, 북한 체제에서 권력 승계의 정당성을 부여받는 가장 상징적인 장소다. 2022년 11월 화성-17형 미사일 발사장에 처음 등장한 이후, 가문 전용 묘역을 방문한 것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의 임을출 교수는 이번 행보가 김주애를 선대 지도자들의 유산을 이어받는 '혁명의 계승자'로 재확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참배 대열의 맨 앞줄 중앙에 배치된 점은 단순한 동행을 넘어 정치적 위상을 드러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후계 구도 공식화인가, '자애로운 어버이'의 이미지 메이킹인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시각이 엇갈린다. 임을출 교수는 "올해 초 예정된 제9차 노동당 대회가 그녀의 지위를 명확히 하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당 대회 단상에 오르거나 '동지'라는 호칭을 얻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반면, 통일연구원의 홍민 선임연구위원은 부인 리설주가 동행한 점에 주목하며, 이는 공식 후계화보다는 '사랑하는 가족' 혹은 미래 세대를 상징하는 이미지 연출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이번 참배는 북한이 2026년부터 김주애의 정치적 역할을 본격적으로 시험하겠다는 신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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