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못해서 돈 내고 구직? '역채용' 시장 급성장
구직자가 채용 업체에 돈을 지불하는 '역채용' 서비스가 급성장. 월 200만원~연봉 20%까지 지불하며 취업 시장의 변화 신호탄인가?
취업하려고 돈 낸다고? 새로운 구직 트렌드
구직자가 채용 업체에 돈을 지불한다. 전통적인 채용 시장의 공식이 뒤바뀌고 있다. 미국에서는 이미 화이트칼라 구직자들이 월 200만원부터 첫 해 연봉의 20%까지 지불하며 '역채용(Reverse Recruiting)'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전통적으로는 기업이 인재를 찾기 위해 헤드헌터에게 비용을 지불했다. 하지만 이제는 구직자가 자신을 마케팅해달라며 돈을 내는 시대가 됐다. 이 변화 뒤에는 AI 기술로 무장한 채용 시스템과 극도로 경쟁이 치열해진 취업 시장이 있다.
100번 지원해야 1번 합격하는 현실
메타인트로(Metaintro)의 레이시 카엘라니 CEO는 충격적인 데이터를 공개했다. "화이트칼라 직장인이 평균 100번 이상 지원해야 겨우 1번 합격한다"는 것이다. 더 심각한 건 AI 스크리닝 시스템이 지원자의 75%를 인간이 보기도 전에 탈락시킨다는 점이다.
파인드 마이 프로페션(Find My Profession)의 스티븐 로웰 수석 역채용 전문가는 "사람들은 평생 5~7번밖에 이직하지 않는데, 구직할 때마다 7만 5천개의 구인 사이트와 매일 새로 나오는 채용 도구들 사이에서 길을 잃는다"고 설명했다.
돈 내고 취업하는 게 정상인가?
하지만 전문가들은 우려를 표한다. 킹슬리 사자멧 고용법률사무소의 에릭 킹슬리 파트너는 "자격을 갖춘 전문가들이 채용 담당자에게 '보이기' 위해 돈을 내야 한다면, 그건 불공정하고 투명하지 못한 시장"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고령자, 여성, 소수집단에게 더 불리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돈을 낼 여력이 있는 사람만 유리해지는 구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 역채용 업체는 취업 후에도 연봉의 일정 비율을 계속 가져가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해 추가 문제를 낳고 있다.
한국 취업 시장에도 상륙할까?
한국의 취업 시장도 비슷한 변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기업 공채가 줄어들고 수시 채용이 늘어나면서, 개인의 네트워킹과 마케팅 능력이 더욱 중요해졌다. 삼성, LG, 현대 같은 대기업들도 AI 기반 서류 심사를 도입하고 있어, 미국과 유사한 상황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국내에서도 이미 개인 브랜딩 컨설팅, 이력서 작성 대행, 면접 코칭 등 유료 취업 서비스가 성장하고 있다. 역채용 서비스가 본격 도입된다면 월 100만원에서 500만원 수준의 비용을 지불하는 구직자들이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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