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40년 전우까지 숙청하다
시진핑이 아버지 세대부터 이어진 인맥인 장여우샤 상장을 전격 해임했다. 중국 군부 숙청의 새로운 차원과 그 의미를 분석한다.
40년 지기도 예외는 없다. 지난 1월 24일, 중국 최고 군사지도자인 장여우샤(張又俠) 상장이 중앙군사위원회에서 전격 해임됐다. 그의 아버지와 시진핑의 아버지는 중국 내전 시절 전우였고, 두 사람은 수십 년간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시진핑이 2022년까지만 해도 정년을 넘긴 장여우샤를 승진시켰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해임은 충격적이다. 중국 정치에서 개인적 유대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아는 이들에게는 더욱 그렇다.
타이밍의 의미
장여우샤는 75세로 이미 비공식 정년인 68세를 훌쩍 넘겼다. 시진핑은 내년 당 대회까지 기다렸다가 그를 조용히 은퇴시킬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지금 이 시점을 택했다.
인민해방군보는 장여우샤가 "당의 군대에 대한 절대적 지도권을 위협하고 당의 통치 기반을 훼손하는 정치적·부패 문제"를 일으켰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인민해방군 내 부패가 만연한 상황에서, 이는 진짜 이유라기보다는 명분에 가깝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장여우샤가 이전에 맡았던 장비개발부는 군사물자 조달을 담당하는 부서로, 부패의 온상으로 악명 높다. 이 부서의 전임 책임자들이 이미 대거 숙청된 상황에서 장여우샤만 살아남은 것 자체가 시진핑의 신뢰를 보여주는 신호였다.
시진핑표 권력 과시
이번 해임은 2022년 당 대회에서 후진타오 전 주석을 공개적으로 퇴장시킨 장면을 연상시킨다. 당시에도 시진핑은 이미 후진타오 세력을 무력화한 상태였지만, 굳이 공개적인 굴욕을 가했다.
장여우샤 해임도 마찬가지다. 시진핑은 단순히 권력을 장악하는 것을 넘어, 그 권력을 과시하고자 한다. 인민해방군보가 발표한 "금지구역은 없다"는 표현이 이를 잘 보여준다.
2023년 시진핑의 3기 출범 당시 중앙군사위원회 7명 중 현재 남아있는 것은 시진핑과 부패수사 담당 장교 단 2명뿐이다. 사실상 군 최고위층을 통째로 갈아치운 셈이다.
새로운 군대를 향한 청사진
시진핑의 군부 개혁은 10년 넘게 지속되고 있다. 그는 군대의 폐쇄성을 깨뜨리고, 자신의 통제 하에 두려 노력해왔다. 하지만 이번 대대적 숙청은 그가 기존 군 지도부로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고 판단했음을 시사한다.
첫째는 군대의 완전한 정치화다. 내부 소요 사태 시 당 통치를 보장할 최후의 수단으로서의 역할이다. 둘째는 미군과 맞설 수 있는 실전 능력 구축이다.
시진핑은 2010년 중앙군사위 부주석에 오른 직후 아랍의 봄을 목격했다. 여러 권위주의 정권이 보안기관이 집권당보다 자신들의 이익을 우선시하면서 무너지는 것을 지켜본 것이다.
본 콘텐츠는 AI가 원문 기사를 기반으로 요약 및 분석한 것입니다. 정확성을 위해 노력하지만 오류가 있을 수 있으며, 원문 확인을 권장합니다.
관련 기사
중국 군부 고위층 장유샤 대장의 실각이 시진핑 체제 하 군부 통제 강화와 중국 정치 권력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중국 최고 군사령관들의 동시 숙청이 드러낸 시진핑의 진짜 의도. 대만 침공 가능성과 미중관계에 미칠 파장을 분석한다.
스타머 총리가 8년 만에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주석과 회담했다. 악화된 중영 관계 복원을 위한 첫걸음일까, 아니면 정치적 제스처에 그칠까?
중국 국방부가 최고위 장성 2명을 동시에 조사한다고 발표. 시진핑의 군부 통제 강화와 대만 침공 준비설이 제기되고 있다.
의견
이 기사에 대한 생각을 나눠주세요
로그인하고 의견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