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마크가 잭 알트만을 영입한 진짜 이유
2년 만에 424백만 달러를 모은 잭 알트만이 자신의 펀드를 버리고 벤치마크로 간 이유. VC 업계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
424백만 달러 펀드를 버리고 남의 집으로 간 남자
성공하는 VC는 자신만의 펀드를 키운다. 그런데 잭 알트만은 정반대 길을 택했다. 2년 만에 424백만 달러를 모은 Alt Capital을 뒤로하고, 벤치마크의 GP로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더 놀라운 건 그의 팀 전체가 함께 움직인다는 점이다.
왜 승승장구하던 펀드를 포기했을까? 표면적으론 '더 큰 무대'로 보이지만, VC 업계를 아는 사람들은 다른 신호를 읽고 있다.
숫자로 보는 Alt Capital의 성과
Alt Capital의 궤적은 화려했다. 2024년 초 1억 5천만 달러 규모의 1호 펀드를 조성한 뒤, 9개월 만에 2억 7천 4백만 달러의 2호 펀드를 단 일주일 만에 마감했다. PitchBook에 따르면 Rippling, Antares Nuclear, CompLabs 등 52개 기업에 투자했다.
잭 알트만은 링크드인에서 지난 2년을 "인생에서 가장 보람 있는 시간"이라고 표현했다. 그런 그가 왜 갑자기 방향을 틀었을까?
벤치마크의 계산법
벤치마크는 전통적으로 '플랫 구조'를 고수해왔다. GP들만으로 구성된 수평적 조직이 특징이다. 그런데 이번엔 알트만의 팀 전체를 받아들인다. 이례적인 결정이다.
업계에서는 두 가지 해석이 나온다. 첫째, 벤치마크가 OpenAI 공동창립자 샘 알트만의 동생이라는 '네트워크 효과'를 노린다는 분석. 둘째, 급성장하는 AI 섹터에서 젊은 투자자의 감각이 필요하다는 판단.
알트만은 HR 플랫폼 Lattice의 창립자이기도 하다. 여전히 회장직을 유지하며 Alt Capital에서 투자한 기업들의 이사회 자리도 가져간다.
VC 업계의 새로운 신호
이번 영입이 시사하는 바는 크다. 전통적으로 성공한 VC는 독립을 추구했다. 자신만의 브랜드를 구축하고, 더 큰 펀드를 만드는 게 정석이었다.
하지만 최근 VC 시장은 달라지고 있다. 메가펀드들이 시장을 장악하면서 중간 규모 펀드들의 입지가 좁아졌다. 좋은 딜을 찾기도, LP들을 설득하기도 어려워졌다.
한국의 VC 업계도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다. 대형 펀드와 정부 지원 펀드 사이에서 독립 VC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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