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시위 사망자 50명 돌파, 테헤란 병원 '전시 상황' 돌입
2026년 1월 이란 반정부 시위 사망자가 50명을 넘어선 가운데, 테헤란 의료시설이 한계에 도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당국에 무력 대응 중단을 경고했습니다.
비명은 거리에서 병원으로 옮겨갔다. 2026년 1월 현재 이란 전역에서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는 가운데, 수도 테헤란의 주요 의료기관들이 부상자 수용 한계를 넘어서며 사실상 마비 상태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란 시위 사망자 현황과 병원 위기
로이터와 BBC 보도에 따르면, 테헤란 최대 안과 전문 병원인 파라비 병원은 밀려드는 부상자로 인해 '위기 모드'를 선포했다. 익명을 요구한 현지 의료진은 스타링크를 통해 병원 상황을 전하며, 비응급 수술을 전면 중단하고 전 직원이 비상근무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특히 시라즈 지역의 한 병원에서는 총상을 입은 환자들이 속출하고 있으나 수술 전문의가 턱없이 부족해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인권 단체들의 집계 결과 인명 피해 규모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노르웨이에 본부를 둔 이란 인권(IHRNGO)은 최소 51명의 시위자가 사망했으며, 이 중에는 9명의 어린이가 포함되었다고 발표했다. 반면 이란 당국은 이번 사태를 외부 세력의 조종을 받는 '무장 폭도들의 난동'으로 규정하며 강경 대응 방침을 굽히지 않고 있다.
트럼프의 경고와 국제사회의 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금요일 백악관에서 이란이 '큰 곤경'에 처해 있다고 언급하며, 시위대를 향한 무력 행사가 계속될 경우 미국 또한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 역시 X(옛 트위터)를 통해 이란 국민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이에 대해 아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배후에서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며 '망상적 시도'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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