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세계 지도를 다시 그리려 하다
그린란드 매입부터 가자지구 재건까지, 트럼프의 야심�찬 지정학적 구상이 국제질서에 던지는 질문들을 분석한다.
22조원을 주고 그린란드를 사겠다는 제안이 현실이 될 수 있을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직후 쏟아내는 구상들을 보면, 그의 2기 임기는 단순한 정책 변화를 넘어 세계 지도 자체를 바꾸려는 시도로 보인다.
그린란드에서 가자지구까지, 트럼프의 글로벌 체스게임
트럼프는 취임 첫 주부터 여러 지역에 대한 야심찬 계획을 연달아 발표했다. 그린란드 매입 추진, 가자지구 재건 프로젝트, 그리고 이 모든 것을 NATO 체제 안에서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그린란드 문제에서 트럼프는 기존의 외교적 수사를 넘어서고 있다. 1차 임기 때와 달리, 이번에는 구체적인 '프레임워크'를 NATO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덴마크가 강력히 반발하고 있지만, 트럼프는 경제적 유인책과 안보 논리를 동시에 제시하며 압박을 가하고 있다.
가자지구에 대해서는 더욱 파격적인 구상을 내놨다.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이집트와 요단으로 이주시키고, 그 자리에 새로운 도시를 건설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사실상 팔레스타인 없는 가자지구 재건을 의미한다.
지정학적 셈법의 변화
이런 구상들이 나오는 배경에는 급변하는 지정학적 환경이 있다. 북극 항로의 전략적 가치가 급상승하면서 그린란드의 중요성이 커졌고, 중국과 러시아가 이 지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 하고 있다.
그린란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섬으로, 희토류 광물 매장량이 풍부하다. 기후변화로 북극 얼음이 녹으면서 새로운 해상 교통로가 열리고 있어, 이 지역을 통제하는 국가는 21세기 글로벌 물류의 핵심 거점을 확보하게 된다.
중동에서는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면서,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한 근본적 '해결책'을 제시하려 한다. 기존의 2국가 해법을 사실상 포기하고, 지역 전체를 재편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동맹국들의 딜레마
하지만 이런 구상들은 미국의 전통적 동맹국들을 곤란한 상황에 빠뜨리고 있다. 덴마크는 그린란드가 "판매 대상이 아니다"며 강력히 반발했지만, NATO 동맹국으로서 미국과의 관계도 고려해야 하는 처지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들도 비슷한 딜레마에 직면했다. 트럼프의 구상에 공개적으로 반대하기는 어렵지만, 그렇다고 지지하기도 곤란한 상황이다. 특히 가자지구 재건 계획은 국제법과 인권 문제를 제기한다.
한국 입장에서도 이런 변화는 남의 일이 아니다. 미국이 지정학적 우선순위를 재조정하면서 *동아시아 지역에 대한 관심과 자원 배분*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실현 가능성과 현실적 제약
그렇다면 이런 구상들이 실제로 실현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그린란드의 경우, 덴마크 정부의 반대가 절대적 장벽이다. 설령 경제적 유인책을 제시한다 해도, 주권 국가의 영토를 매매한다는 것은 현대 국제법 체계에서 매우 이례적이다.
가자지구 재건 계획 역시 국제사회의 강력한 반발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들은 이미 우려를 표명했고, 아랍연맹 국가들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트럼프의 이런 발언들이 단순한 허풍이라고 치부하기는 어렵다. 1차 임기에서도 그는 기존 외교 관례를 깨뜨리며 예측 불가능한 행보를 보였고, 때로는 실제로 정책으로 구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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