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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주가 11% 폭락, COBOL의 종말이 시작됐나
경제AI 분석

IBM 주가 11% 폭락, COBOL의 종말이 시작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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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hropic의 Claude AI가 COBOL 현대화 능력을 발표하자 IBM 주가가 11% 급락. 수십년간 금융 인프라를 떠받쳐온 레거시 시스템의 AI 대체가 현실화되고 있다.

미국 ATM 거래의 95%를 처리하는 프로그래밍 언어가 있다. 1959년 탄생한 COBOL이다. 은행, 항공사, 정부 시스템의 핵심을 60년 넘게 떠받쳐온 이 '할아버지' 언어가 이제 AI의 도전을 받고 있다.

하루 만에 22% 증발한 IBM

IBM 주가가 월요일 11% 급락했다. Anthropic이 자사 AI 모델 Claude가 COBOL 코드를 분석하고 현대화할 수 있다고 발표한 직후다. 올해 들어 IBM 주가 하락폭은 22%에 달한다.

문제는 COBOL이 IBM의 핵심 사업 영역이라는 점이다. 전 세계 금융기관과 대기업들이 수십년 된 COBOL 시스템을 유지보수하느라 IBM에 막대한 비용을 지불해왔다. 이 시스템들을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래머가 매년 줄어들고 있어 IBM의 입지는 더욱 견고해 보였다.

하지만 AI가 이 방정식을 뒤바꾸고 있다. Anthropic은 "레거시 코드 현대화가 수년간 정체됐던 이유는 레거시 코드를 이해하는 비용이 새로 작성하는 비용보다 높았기 때문"이라며 "AI가 이 등식을 뒤집는다"고 선언했다.

수천억 줄의 코드, 하루에도 돌아간다

COBOL의 영향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Anthropic에 따르면 수천억 줄의 COBOL 코드가 매일 실행되고 있다. 신용카드 결제, 항공편 예약, 연금 지급까지 현대 경제의 혈관 역할을 하고 있다.

문제는 이런 시스템을 이해하는 인력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COBOL을 배운 프로그래머들은 대부분 은퇴했고, 젊은 개발자들은 최신 언어에만 관심을 둔다. 기업들은 어쩔 수 없이 높은 비용을 지불하며 소수의 전문가에게 의존해왔다.

하지만 Claude는 수천 줄의 코드 간 의존성을 매핑하고, 워크플로우를 문서화하며, 인간 분석가가 몇 달 걸릴 위험 요소를 찾아낸다고 Anthropic은 주장한다. 비용 대비 효율성에서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한국 금융권도 예외는 아니다

국내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주요 시중은행들과 카드사, 보험사들이 여전히 수십년 된 메인프레임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시스템 상당수가 COBOL로 작성됐다.

삼성SDS, LG CNS 같은 국내 IT 서비스 기업들도 레거시 시스템 유지보수로 상당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만약 AI가 정말로 COBOL 현대화를 저렴하게 만든다면, 이들의 사업 모델도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반면 기업 고객 입장에서는 희소식일 수 있다. 그동안 천문학적 비용 때문에 미뤄왔던 시스템 현대화를 합리적 가격에 추진할 기회가 생긴 셈이다.

보안 업계도 덩달아 흔들

IBM만 당한 게 아니다. 지난 금요일에는 Anthropic이 Claude Code Security 기능을 발표하자 보안 관련 주식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이 기능은 코드베이스를 스캔해 보안 취약점을 찾아내는 역할을 한다.

시장은 "일단 팔고 나중에 생각하자"는 분위기다.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기존 산업의 경계가 흐려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어떤 기업이 다음 타겟이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여 있다.

본 콘텐츠는 AI가 원문 기사를 기반으로 요약 및 분석한 것입니다. 정확성을 위해 노력하지만 오류가 있을 수 있으며, 원문 확인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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