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39달러짜리 ‘워크스테이션’의 민낯, HP ZBook 8 G1i가 남긴 의문
HP의 신형 워크스테이션 ZBook 8 G1i 리뷰. 2,739달러라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하의 성능과 구형 디자인, 혼란스러운 가격 정책으로 비판받고 있습니다.
이름은 워크스테이션이지만 성능은 평범한 노트북에 가깝다. HP가 야심 차게 내놓은 ZBook 8 G1i는 화려한 수식어와 달리 과거의 유산에 머물러 있는 모습이다. 강력한 성능과 미래 지향적 설계를 기대했던 사용자들에게 이 기기는 다소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내밀었다.
2014년으로 돌아간 듯한 디자인과 구성
외형부터 투박하다. 27mm의 두께와 3.8파운드(약 1.7kg)의 무게는 최근의 슬림한 트렌드와는 거리가 멀다. 재활용 알루미늄과 플라스틱으로 제작된 회색 섀시는 기능적이지만 심미적으로는 단조롭다. 특히 화면을 둘러싼 넓은 베젤은 마치 10년 전 노트북을 보는 듯한 인상을 준다.
사양 면에서도 고개를 갸웃하게 만든다. 64GB RAM은 넉넉하지만, 프로세서로 탑재된 인텔 코어 울트라 7 265H는 워크스테이션급이라기엔 전력 스펙트럼의 중간 수준에 불과하다. 그래픽 역시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0 Ada Generation이 탑재되었는데, 이는 2년 전 모델인 RTX 4060의 하위 버전으로 실질적인 벤치마크 성능은 구형 GTX 1000 시리즈와 비슷한 수준이다.
성능 벤치마크: '워크스테이션' 이름값 못 해
성능 테스트 결과는 더 냉혹하다. 일반 사무용 앱에서는 무난한 점수를 기록했으나, 그래픽 집약적 작업에서는 최신 기기들과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Asus ProArt P16과 비교했을 때 그래픽 성능은 1/3 수준에 그쳤다. 특히 최신 AI 작업 효율이 떨어져 Copilot+ PC 인증조차 받지 못했다는 점은 치명적이다.
- 배터리 수명: 유튜브 재생 기준 9시간 21분으로 예상보다 선전함
- 포트 구성: HDMI, 이더넷, 썬더볼트 4 지원 등 확장성은 우수함
- 냉각 팬: 작업 부하 시 소음이 다소 발생함
혼란스러운 가격 정책
가장 큰 문제는 가격이다. HP는 한때 4,000달러 이상의 정가를 책정했다가 대폭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전략을 썼으나, 실제 테스트 사양의 구매가는 약 2,739달러(약 360만 원)에 달한다. 비슷한 가격대의 맥북 프로 M4 프로 모델이나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과 비교하면 가성비 면에서 경쟁력을 찾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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