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시장의 새로운 공급난, 스팀덱이 보여준 신호
밸브 스팀덱 품절로 드러난 메모리·스토리지 부족이 게이밍 시장에 미치는 파급효과와 앞으로의 전망을 분석합니다.
549달러가 새로운 시작가가 됐다
밸브의 휴대용 게임기 스팀덱이 전 모델 품절됐다. 399달러 보급형 모델은 아예 단종되면서, 사실상의 시작 가격이 150달러 뛰었다. 단순한 재고 부족이 아니다. 2025년 말부터 시작된 메모리·스토리지 공급난이 게이밍 시장까지 흔들고 있다.
밸브는 이달 초 신제품 스팀 머신 데스크톱과 스팀 프레임 VR 헤드셋 출시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유는 명확했다. "메모리와 스토리지 부족으로 인한 공급망 차질" 때문이다.
게이머들이 직면한 현실
현재 스팀덱 공식 페이지에는 세 가지 구성 모두 '품절' 표시가 떠 있다. 512GB OLED 모델(549달러)과 1TB 버전(649달러)은 가격은 그대로지만, 언제 다시 살 수 있을지 모른다. 리퍼 제품마저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건 가격 민감층이다. 399달러로 휴대용 PC 게이밍에 입문하려던 계획이 550달러로 조정돼야 한다. 38% 가격 인상 효과다.
ROG 앨라이나 스팀덱 경쟁 제품들도 비슷한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메모리 가격이 작년 대비 35% 오르면서 제조사들이 생산량을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급망이 보내는 경고 신호
이번 사태는 단순한 일시적 품절이 아니다. 세 가지 구조적 문제가 겹쳤다.
첫째, AI 붐이 메모리 수요를 급증시켰다.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메모리에 공급이 집중되면서 소비자용 제품은 뒷전이 됐다. 둘째, 지정학적 리스크다. 주요 메모리 생산국인 대만과 한국 사이의 공급망 불안정성이 커졌다.
Sellsidetech 리서치의 마이크 하워드는 "게이밍 하드웨어는 이제 AI 인프라와 같은 공급망을 놓고 경쟁해야 한다"며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한국 게이머들에게 미치는 영향
국내에서도 파급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스팀덱은 공식 출시되지 않았지만, 해외 구매대행을 통해 60만원대에 거래되던 제품이 80만원을 넘나들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국내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의 전략 변화다. 두 회사 모두 AI용 HBM(고대역폭 메모리) 생산에 집중하면서, 소비자용 제품 공급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PC방 사업자들도 걱정이다. 신규 장비 도입 비용이 20-30%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일부는 업그레이드 계획을 연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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